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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호평'

기사입력 : 2024년10월23일 09:00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09:00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 서울경기본부가 임무와 특성, 지역 여건 등을 살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공기업으로서 책무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수도권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 10개 노선 453km를 관리하고 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교통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각 노선과 연계된 다수의 지자체는 물론 해당 주민들과 이해관계도 압도적으로 많고 복잡하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이런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면서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고객과의 투명한 소통,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도공 서울경기본부가 추진하는 △교통 약자의 이동권 강화 △소외계층과 따뜻한 나눔 후원 △친환경적 고속도로 조성 △차별화된 휴게소 서비스로 지역발전 기여 등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발전 노력 등을 들여다 봤다.

도공 서울경기본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사진=도공]

◇교통 약자 계층의 이동편의 향상 노력

최상의 고속도로 서비스를 제공해 국민들의 교통 복지를 향상시키는 것이 도공의 주된 임무라는 점에서 공기업 특성에 가장 충실한 것이 사회공헌 활동이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보훈대상자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지난 2020년부터 인천광역시 거주 보훈대상자 473명에게 하이패스 감면단말기를 무상 지원해 오고 있는데다 올해에는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 등 3개 광역지자체에 거주하는 700명에게 무상 지원했다.

또,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최근 5년 간 인천광역시·하남시·시흥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총 1만5057명에게 하이패스 감면단말기를 무상 지원했는가 하면, 하남시에 거주하는 지체장애인들의 파손되거나 고장난 휠체어를 무상으로 수리해 줬다.

◇어르신·청소년·대학생 등 도움과 소외계층에 대해 맞춤형 활동 전개

고령·독거·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 46명에게는 보행보조구(실버카)를 지원했는가하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에게는 반려식물(볼테라피)을 통해 마음 치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하남시사회복지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하남시에 거주한 취약계층 관련 사회복지시설에 △김장비용 지원 △푸드뱅크 음식 나눔 △겨울철 난방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교육비 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공로로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지난달 12일 하남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지난해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여기에다 저소득층·다문화가정·탈북민가정의 청소년 학습을 돕는 지역공부방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들 공부방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아주대학교 소속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

게다가 이들 대학생들에 대해서는 최근 입사한 직원들이 나서 취업 컨설팅 1:1 멘토링과 견학 체험을 제공하는 등 취업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도공 서울경기본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사진=도공]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사진=도공 서울경기본부]

도공 서울경기본부의 아름다운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코로나19 학번 대학생들의 취업난이 가중되는 현실에서 서울·경기지역 소재 대학교 5곳 등에서 취업 박람회 부스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도 개최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도공 서울경기본부 직원들의 시선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외 계층에만 머물지 않았다.

도공 자체 자산을 활용하거나 소속 직원들의 재능 또는 성금을 기부하는 방법으로 지역 초등학교 아동들에게 새로운 교육 경험과 기회를 넓혀주는 활동도 하고 있다.

AI, 드론과 같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업무에 적극 활용 중인 도공은 지역 초등학생들을 회사로 초청하는 드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드론 자격보유자들로 구성된 사내동아리가 직접 나섰다.

교통상황실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청소년들에게 교통안전 교육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 지자체 행사나 외부국제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사고체험 모의차량 부스를 열고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게 홍보하고 있다.

비도심 지역에 소재한 지역의 초등학생에게는 건강한 시민으로서 소양을 키울 수 있게 악기 구입 등 문화예술 교육비용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시야를 넓혀 해외 아동을 후원하는 (사)굿네이버스와 협력해 희망편지쓰기 대회도 4년째 후원하고 있다.

특히, 도공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헌혈 캠페인에도 서울경기본부 직원들은 적극 동참하고 있다. 정기적인 헌혈 행사를 갖고 회사 내부적으로 인센티브도 마련하는 등 이제는 생명나눔 노력들이 기업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았다.

◇탄소중립 시대에 지역과 더불어 고속도로 친환경적 공간으로 조성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의 국내외 이슈 및 정부 정책에도 부응키 위해 지역사회 지자체·민간기업·시민단체 등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도로 교통은 탄소를 많이 배출한다'라는 부정적 인식에 대해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방법으로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고속도로 주변에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형 숲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LH와 고양시와 협업해 나들목과 분기점 등 2곳에 3944주, 올해에는 서울 송파구, 수원시, 오산시와 협업해 5821주를 식재했다.

또, 도로개량 자체 사업 등을 통해 나들목 등 23곳에 지난해와 올해 각 3만4900주와 2만2391주를 식재했다.

본부 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매월 '테마가 있는 나무심기 행사'를 통해 올해 오산나들목과 기흥휴게소 등 13곳에 수목 1천270주를 직접 식재했다.

도공 서울경기본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사진=도공]

민간기업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서울시 지하철역 인근의 유휴지에 시민들의 소규모 휴게공간(미니공원) 조성도 현재 추진 중이다.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지역사회에도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 6월 하남시 덕풍천 일대에서 플라스틱 등 유해 쓰레기를 치우는 플로깅 봉사활동을 벌이는 등 그린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도권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자원 재활용 및 이산화탄소 감축에 발벗고 나섰다. △환경부의 에코머니(Eco Money) 제도 시행 △공회전 자제 캠페인 전개 △텀블러 세척기 및 미생물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설치 △주유소 카페이(Car Pay) 시스템 전국 최초 도입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확충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에코드라이빙(Eco Driving) 캠페인 전개 △차량무상 정비 서비스 등을 연중 시행하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휴게소가 지역사회 발전 홍보의 장으로 변모

도공 서울경기본부는 수도권에 소재한 유명 맛집을 발굴해 관내 휴게소 11곳에 유치했다. 그간 그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고 찾아가던 유명 맛집의 대표 음식을 고속도로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유명 프랜차이즈가 아님에도 오랜 기간 이미 지역에서 검증받은 식당들로 브랜드 인지도가 점차 올라갈 것으로 도공은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중부고속도로 이천쌀휴게소(하남방향)가 고속도로를 통하지 않고도 일반도로에서 진출입이 가능한 개방형 휴게소로 바뀌게 되면 지역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동시에 휴게소 내 이천시 특산물을 판매하는 행복장터도 리모델링하고 지역 특화상품과 지역 유명 맛집도 유치할 예정으로 이천시를 알리는 대표적 홍보공간으로 새단장한다.

고물가 시대 수도권 운전자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속도로주유소 기름값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수도권 주유소 2곳에서는 올 연말까지 매월 2회(둘째주와 넷째주 일요일) 기름값과 워셔액 등을 할인 판매 중이다.

박태완 도공 서울경기본부장은 "정부 정책과 사회경제 환경변화에 적극 부응하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더욱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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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윗집 발망치 소리, 내년부터 끝" [세종=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성능연구개발센터(HERI). 세종시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택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여러 시험동이 있지만, 5층짜리 실제 아파트 건물 한 동이 눈에 들어왔다. 출입구 한켠에는 'db35lab(데시벨 35 랩)'이란 영문과 숫자 표기가 부착돼 있었다. 아파트 1층 내부에 들어가야 이 표기의 의미를 알게 됐다. 이는 LH가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보다 낮은, 도서관처럼 조용한 집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층간소음기술연구소의 시험동 이름이다. 층간소음 등급별 시연 모습 [사진=국토부기자단 공동] 거실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 화면에는 2층의 층간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런닝머신, 책상과 의자, 공 등의 도구들이 보였다. 우선 화면을 통해 윗층에서 아래층에 전달되는 성인의 발걸음 소리를 들려줬다. 말 그대로 '발망치' 소리였다. 들려오는 소음은 49데시벨로 4등급 수준이다. 층간소음의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2005년 전에 지어진 공동주택의 경우 일부에서 이러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중량충격음이다. 이번에는 실제로 윗층에서 걷는 소리를 듣는 순서였는데, 귀를 쫑긋 세우지 않고서는 소음을 느끼기 어려웠다. 미세한 진동음이 들리긴 했지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이어 1m 높이에서 3kg 무게의 공을 떨어뜨리는 실험도 시연됐다. 이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중량충격음으로, 역시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운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만, 이곳의 실제 시연에서는 역시 진동음이 확 줄었다. 의자 끄는 소리는 비교적 가볍고 딱딱한 충격음이어서 경량충격음이라고 하는데 4등급 수준에서는 참기 어려울 정도로 불편했지만, 실제 시연에서는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충격음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데는 1등급 기준인 37데시벨에 맞춘 성능으로 시공된 바닥 때문이었다. 기존 슬래브 두께보다 두꺼운 250mm로 시공하고, 그 위에 40mm 복합완충재와 30mm 고밀도몰탈 및 와이어 메쉬 등을 함께 깔아 놓은 바닥재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2023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했으나, 슬래브 두께는 210mm로 상대적으로 얇고 낮은 등급의 완충재와 일반 몰탈을 적용해 3등급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를 매년 개선해 온 결과 올해 1등급 기준을 충족하게 됐다. LH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실험동 연구에 그치지 않고, LH 공동주택 각 현장에 실증 시공을 하면서 실증 결과 데이터를 쌓아왔다. LH가 층간소음 저감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한 단지는 양주회천 A15블록으로, 당시 3등급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평택고덕 ab57-2블록에 2등급 수준으로 끌어 올려 적용했다. LH 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1등급 기준을 달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과 공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47개의 기술 모델 개발과 총 1347회에 걸친 실증을 거쳐 자체 1등급 기술 모델을 정립해 내년부터 주택 설계에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같은 1등급 기준 설계로 분양가 상승의 요인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기존 공동주택 24평형(전용면적 59㎡) 기준으로 가구당 300만~400만 원의 공사비가 더 소요되는 것으로 LH는 추정하고 있다. 정운섭 LH 스마트건설본부장은 "층간소음 1등급 설계 적용 때문에 수분양자의 분양가 상승 부담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자체 원가절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공사비 상승의 주요인인 슬래브 두께를 슬림화하면서도 1등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층간소음감지기를 통해 경고 알람이 뜨는 월패드 시연 장면 [사진=국토교통부기자단 공동] 층간소음 1등급 설계는 새로 짓는 공동주택에서만 가능하다. 때문에 구축에서는 이러한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LH는 이를 보완하는 방안으로 층간소음 감지기를 IT업체와 협력해 개발 중이다. 바닥에 여러 차례 충격을 줄 경우, 층간소음 감지기의 센서가 작동해 해당 세대 월패드를 통해 주의를 당부하는 알람이 뜨도록 하는 장치다. 정승호 LH 스마트주택기술처 팀장은 "구조적으로 층간소음을 줄일 수는 없겠지만,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기준을 해당 세대에게 알림으로써 아래층 이웃과의 분쟁을 줄일 수 있도록 고안한 장치"라고 말했다. 실제 이날 시연은 기존 공동주택에 적은 비용으로도 층간소음을 저감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팸투어에 참여한 국토교통부 기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사진=뉴스핌DB] LH는 바닥에서 발생하는 층간소음에 국한하지 않고, 옆 세대와의 벽간소음, 화장실 배관 소음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소음 저감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벽간소음을 저감하는 소음 차단 성능 1등급 벽체 구조는 2019년 11월부터 이미 설계에 반영한 바 있다. 내년부터는 화장실 배관이 아래층을 통하지 않고 각 세대 내에서 설치되는 자체 배관을 적용해 배관을 통해 전달되는 소음도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내구성이 좋은 장수명 주택, 수요자의 취향에 맞게 가변형 평면 구성이 가능한 라멘 구조 주택, 레고처럼 조립·건설하는 모듈러 주택 등 주택 건설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주택 유형에도 층간소음 1등급 접목 방안을 모색해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H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저변을 민간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민간의 고성능 신기술을 발굴하고, 다양한 1등급 기술 요소의 시장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층간소음 기술 마켓을 통해 6개의 고성능 기술을 발굴했으며 LH 공공주택 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층간소음 1등급 적용 확산을 위해 db35lab을 내년 3월부터 전면 개방하기로 했다. 자체 층간소음 시험 시설이 없는 중소기업에 데시벨 35랩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LH는 또 그간 개발해 온 층간소음 저감 기술 요소와 시공법, 실증 결과를 중소 민간 건설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더불어 자체 기술 개발과 층간소음 저감 시공·품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들에 대한 기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이한준 LH 사장은 "2년 전 취임 당시 제일 먼저 강조한 게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약속한 것이었다"면서 "내년부터는 LH가 짓는 모든 아파트에 1등급 기준을 적용해 국민 일상의 생활 고통을 덜어주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벽식 구조의 공동주택에서 벗어나 라멘(기둥식) 구조와 모듈러에도 층간소음 1등급 기준을 적용해 100년 이상 가는 장수명 주택의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dbman7@newspim.com 2024-1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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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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