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삼성전자 위기설, 한국 산업 위기 상징…새 동력 찾을 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상욱 과기수석 "3대 게임체인저 적극 육성"
"소형모듈원전 4기 건설 연말 전력계획 반영"
"문학상 이어 노벨과학상 수상도 멀지 않아"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0일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설'에 대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계·산업계에 어떤 위기가 닥친 것에 대한 상징적 현상"이라며 "(반도체 이후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을 때가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개인적으로 '삼성의 위기'라는 말에 크게 동의하진 않으나 주식시장 평가, 삼성 내부의 위기론이 나오는 걸 봤을 때 실존하는 위기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다만 삼성전자가 그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새 산업에 흐름에 올라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박 수석은 "그냥 위기에서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삼성그룹이 바이오에피스나 바이오로직스에서 바이오 제조를 해낼 수 있었던 건 반도체를 통해 쌓은 공정 혁신과 역량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새 성장동력으로 '3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AI·첨단 바이오·양자를 지목하고 육성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AI위원회를 출범시켰고, 다음달 말에는 국가바이오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다.

박 수석은 AI 경쟁력을 좌우할 그래픽저장장치(GPU) 등 인프라 확충 상황과 관련해 "실제 우리나라는 민관을 다 합쳐야 미국 빅테크 회사 하나가 보유하고 있는 GPU보다 적다"며 "정부에서 AI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하는 추진위원회를 곧 발족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또 "원자로 개수 기준으로 소형모듈원전(SMR) 4기를 만드는 것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다"며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언급했다.

그는 "대형 원전 전기발전용량이 약 1.4GW(기가와트) 정도"라며 "소형모듈형 원자로는 170~350㎿ SMR을 4개 정도 묶어야 대형 원자력 발전소 1기에 해당하는 출력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야당이 SMR 건설에 협조해주겠느냐'는 지적에는 "SMR은 차세대 성장동력이자 수출 주력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다"며 "이런 부분에 있어 여와 야가 있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SMR은 아직 인·허가 등 표준 규범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전문인력 확충과 함께 적시에 SMR을 인·허가할 수 있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수·가뭄에 대비한 기후대응댐 건설 문제와 관련해선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엔 무리해서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수석은 "기후대응댐 14곳의 후보지를 설정했고, 그중 10곳은 주민설명회를 거쳐 지자체와 합의해 추진하겠다"며 "4곳은 계속 설득 노력을 해나가되,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동의가 없다면 무리하게 추진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선 "국가적 경사였지만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며 "당연히 노벨과학상 기대가 높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노벨과학상도 머지않은 미래라며 ""우리나라는 기초과학에 본격 투자한 지가 30년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자가 나오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분들이 조금 더 글로벌화하고 국제공동연구나 세계 과학자와 교류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세계 최초 질문에 답하는 새로운 분야를 열어젖히는 연구가 나올 수 있게 지원하면 노벨과학상은 머지않은 시기에 받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