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국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연금개혁안 설문조사 왜곡 안 살펴 질타

기사입력 : 2024년10월18일 17:41

최종수정 : 2024년10월18일 17:41

18일 국회 복지위, 연금공단 국정감사 개최
강선우 의원, 지난 7일 복지부 감사서 지적
김 이사장 "실무자, 노력했다고 답해 안 살펴"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8일 정부가 연금개혁안 설문조사 문항을 유리하게 수정해 여론을 왜곡했다는 지적을 받고도 구체적으로 살펴보지 않아 질타를 받았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8일 국민연금공단(공단)을 대상으로 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강 의원은 "10월 7일 복지부 국정감사 때 국민연금연구원이 연금개혁안과 관련해서 편향된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한 것에 대해서 질의한 바 있다"며 영상을 재생했다. 영상에서 강 의원은 조규홍 복지부 장관을 향해 "정부가 내놓은 개혁안의 핵심 쟁점인 세대별 보험료율 차등 인상 도입에 대해 응답자의 65.8%가 동의하는데 다른 여론 조사 업체에서는 37% 정도로 절반밖에 안 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공단, 한국사회보장정보원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0.18 leehs@newspim.com

강 의원은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에 대해 살펴봤더니 정부가 실시한 문항이 편향적으로 독점돼 있었다"며 "가장 기본적인 안면 타당도 정도는 봤냐고 물었지만 안 봤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객관적인 사실을 나열하고 응답자 인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설명하기 위함이었다는 변명 하에 인식을 심어준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끈 강 의원은 김 이사장에게 "10월 7일에 한 질문인데 보고를 받았느냐"고 물었다. 김 이사장은 "온라인 질문을 위해 객관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정도의 답변을 받았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공단과 관련해 (이전) 국감에서 지적을 받았는데 보고 받았는지조차 설명하지 못 한다"며 "과정을 짚은 것이 아니라 인식을 왜곡하고 유도 질문으로 바뀐 것인데 아무 보고도 안 받았느냐"고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구체적으로 내용을 살펴보지는 않았지만 복지부 감사 결과를 보면서 느꼈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연금공단 이사장이 아니냐"며 "왜 구체적으로 살펴보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김 이사장은 "실무자들이 되도록 객관적으로 작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해 꼼꼼하게 하나하나 보지 않았다"고 답했다. 강 의원은 김 이사장 답변에 "당당하다"고 꼬집었다.

sdk19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