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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오타니, 쐐기 3점포…다저스-양키스 세기의 맞대결 이뤄지나

기사입력 : 2024년10월17일 13:58

최종수정 : 2024년10월17일 13:59

오타니, PS 부진하지만 득점권 타율 0.833에 2홈런 8타점
다저스-양키스 WS 올라가면 1981년 이후 43년만의 격돌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쐐기 3점 홈런을 날린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에서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NLCS 3차전에서 메츠를 8-0으로 물리쳤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7일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8회 쐐기 3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10.17 zangpabo@newspim.com

1차전을 9-0 승리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다저스는 2차전에서 3-7로 졌지만 이날 다시 완봉승을 거뒀다. 남은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면 2020년 이후 4년 만에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에 진출한다.

이로써 올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는 팬들이 가장 바라는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메리칸리그에선 에런 저지가 이끄는 뉴욕 양키스가 클리블랜드에 2연승을 거둔 상태이다.

다저스와 양키스는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또 서부와 동부를 대표하는 메이저리그의 최고 인기 구단이자 명문 구단이다. 두 팀은 그동안 11차례 월드시리즈에서 만났다. 하지만 마지막 대결은 43년 전인 198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16일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2024.10.17 zangpabo@newspim.com

양키스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악의 제국'을 구축했을 땐 다저스가 약했다. 박찬호가 다저스에서 뛰던 시기다. 반면 '천사의 도시' 로스앤젤레스가 홈인 다저스가 2010년대 초반부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절대 강자로 올라섰을 땐 양키스가 힘을 내지 못했다.

역대 월드시리즈 전적은 8승 3패로 양키스가 앞선다. 그러나 마지막 대결인 1981년에는 4승 2패로 다저스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성사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정규시즌 MVP 수상이 확실시되는 양대 리그 최고 타자 오타니와 저지가 한 장소에서 방망이 파워 대결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다저스는 정규시즌 1승 6패, 평균자책점 5.38로 부진했던 워커 뷸러가 4회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뒤 4명의 필승 불펜조를 가동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해부터 정규시즌 1승에 그친 워커 뷸러가 17일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24.10.17 zangpabo@newspim.com

공격에선 7번 윌 스미스, 8번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 9번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5안타 4타점 4득점을 합작하며 초반 우세를 잡았다.

다저스는 볼넷과 실책으로 만든 2회 1사 2, 3루에서 스미스의 내야 안타와 에드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선취했다. 6회에는 2사 후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나간 뒤 에르난데스가 좌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8회에는 오타니가 스미스의 볼넷과 에르난데스의 안타로 맞은 1사 1, 2루에서 타일러 메길의 2구 낮은 커터를 강타해 비거리 131m의 대형 3점 홈런을 터트렸다. 6일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2회 동점 3점 홈런 이후 7경기 35타석 만의 포스트시즌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이날까지 포스트시즌 8경기에서 31타수 7안타로 타율 0.226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득점권 주자가 있는 상황에선 6타수 5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주자가 없는 경우엔 2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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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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