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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뉴욕, 뉴욕"…양키스·메츠, 리그챔피언십 24년만의 동반 승리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5:12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5:13

아메리칸리그 양키스, 클리블랜드 5-2 꺾고 1차전 기선 제압
내셔널리그 메츠, 다저스 7-3 따돌리고 1승 1패로 승부 원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에 연고를 둔 두 팀이 양대리그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는 15일 LA 다저스와 2차전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고,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아메리칸리그 뉴욕 양키스는 1차전 홈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5-2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가 15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클리블랜드와 1차전 홈경기에서 4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린 뒤 1루로 달려가며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2024.10.15 zangpabo@newspim.com

뉴욕 두 팀이 같은 날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승리한 건 2000년 10월 12일 이후 8769일(24년 3일) 만이다. 그해 월드시리즈는 뉴욕 팀끼리 맞붙는 '서브웨이 시리즈'로 열려 양키스가 4승 1패로 우승했다.

메츠는 전날 1차전까지 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던 다저스를 맞아 1회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선두타자 홈런, 2회 마크 비엔토스의 만루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뉴욕 메츠 마크 비엔토스가 1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2차전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2회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10.15 zangpabo@newspim.com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15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5회 1루 뜬공으로 아웃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15 zangpabo@newspim.com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 때처럼 1회부터 불펜투수만 릴레이 등판시키는 '불펜 데이' 전략을 펼쳤지만 초반에 무너졌다. 오타니 쇼헤이는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메츠와 다저스는 16일 뉴욕으로 자리를 옮겨 3차전을 벌인다.

양키스는 3회 후안 소토가 선제 솔로 홈런을 날린 뒤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클리블랜드 바뀐 투수 조이 칸틸로가 폭투, 볼넷, 폭투을 잇달아 내줘 3-0으로 앞섰다. 4회말에는 에런 저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탰고, 4-1로 쫓긴 8회에는 장칼로 스탠턴이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와 클리블랜드는 16일 뉴욕에서 2차전을 치른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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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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