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PS 26타석 만에 첫 대포... 콜, 4.1이닝 2실점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애런 저지가 포스트시즌(PS) 26타석 만에 홈런포를 터트린 뉴욕 양키스가 이틀 연속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2연승을 달렸다.
양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ALCS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6-3으로 꺾었다. 두 팀은 18일 무대를 클리블랜드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로 옮겨 3~5차전을 치른다.
[뉴욕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애런 저지가 16(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와 ALCS 2차전에서 투런포를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10.16 psoq1337@newspim.com |
이날 양키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타율이 1할1푼까지 떨어졌던 애런 저지가 홈런포를 터트리며 승리하는 수확을 거둬 기쁨이 컸다. 에이스 게릿 콜이 4.1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부진했으나 4명의 불펜 투수가 클리블랜드 타선을 1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1회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양키스는 안타 2개로 무사 1, 3루 기회에서 알렉스 버두고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보탰다. 이어 클리블랜드는 다음 타자 후안 소토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타격 슬럼프에 빠진 저지와 상대했다. 앞선 타자가 거르는 굴욕을 맛본 저지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5회 콜이 흔들리면서 2점을 내주고 2-3으로 쫓긴 양키스는 6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앤서니 리조의 2루타 때 우익수 윌 브레넌이 타구를 더듬는 실책에 편승해 4-2로 도망갔다. 7회말엔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며 가운데 담장으로 넘어간 저지의 투런포로 6-2까지 달아났다.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58개)을 때린 저지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때린 첫 대포다.
양키스는 9회 올라온 루크 위버가 1사 후 호세 라미레즈에게 솔로포를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