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관한 특례법안' 조기 통과 절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사)강원·동해경제인연합회(강경련)는 16일 동해신항 부두 조기 완공을 촉구했다.
이날 강경련은 동해항의 만성적인 채선 문제를 해소하고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동해신항 개발사업은 최대 10만t 규모의 부두 7선석, 하역능력 4100만T, 접안능력 23척까지 늘리기 위해 1조 8848억 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호안공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동해신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조감도.[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1.11.10 onemoregive@newspim.com |
호안공사가 완료된 동해신항은 현재 재정부두인 1번 석탄부두, 2번 기타광석, 3번 잡화부두 선석에 대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강경련은 1번 선석 1345억, 2·3번 선석 2300억 원 등 총 3645억원이 투입되는 부두 공사를 조기에 착공해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동북아 거점항만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해신항의 완공은 동해항의 물류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동해구항의 환경 개선과 묵호항 재창조사업과도 연계된 필수 선결 과제인 만큼 동해신항 부두 조기 완공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또 동해신항의 조기 완공은 석탄 등 벌크 화물을 조속히 신항으로 이전해 송정, 북평, 북삼지역의 환경피해를 줄이고, 묵호항의 산업 시설들이 동해항과 동해신항으로 이전되면서 묵호항이 해양관광 거점항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동해·삼척지역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선도 지역으로 '제5차항만기본계획'에 4·5번 선석의 수소전용 항만도 조기 건설돼야 하고 이 선석도 재정투자사업으로 건설해 수소 반입, 생산, 저장 및 운송을 통합한 수소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경련은 "경쟁력을 갖춘 북방교역의 중심, 환동해권 거점항으로 거듭나기 위해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에 관한 특례법안'의 조기 통과가 절실하다"며 "동해신항의 조기 완공과 법안 통과를 위해 정부와 강원도, 정치권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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