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국제교육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관서지역(오사카․교토․나라) 한국교육원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이어 도쿄도(東京都)교육위원회, 도쿄도립국제고등학교, KOTRA 도쿄무역관 등과 협의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 및 교육 정책을 논의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12일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린 한류박람회에서 KOTRA 도쿄무역관 및 ISCO 혁신전략센터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거석 교육감(중앙)이 KOTRA 도쿄무역관 및 ISCO 혁신전략센터와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후 기념촬영했다.[사진=전북교육청]2024.10.14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협약으로 전북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은 일본 현지 기업에서 실질적인 직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글로벌 인턴십 기회를 얻게 됐다.
서 교육감은 앞서 11일 도쿄도교육위원회를 방문해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서 교육감은 도쿄도교육위원회의 글로벌인재육성부장 노부오카 신고와 함께 양 지역 간 국제교류수업 확대와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감과 방문단은 이날 도쿄도립국제고등학교를 방문하여 IB(국제 바칼로레아) 월드스쿨 운영 현황도 살폈다.
일본은 2013년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재 200여개의 초·중·고에서 IB 후보 및 인증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도쿄도립국제고등학교는 일본 공립학교 중 첫 번째 IB 인증학교로, 일본의 다른 IB 인증학교가 일본어로 수업하는 것과 달리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하는 유일한 학교다.
전북교육청과 도쿄도립국제고는 향후 전북 지역 고등학교의 국제 공동 수업과 IB 교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교류와 협력을 하기로 했다.
전북교육청은 5일 간의 일본 방문이 국제교류수업 및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통해 전북교육의 지평을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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