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석유업계, 트럼프에 "IRA 전면 폐지는 반대" 전달

기사입력 : 2024년10월07일 10:25

최종수정 : 2024년10월07일 10:2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엑손모빌 등 미국 석유업계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제정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면 폐기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엑손모빌, 필립스 66,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등 석유 대기업은 트럼프 선거 캠프와 공화당 의원들에게 최소 IRA의 일부분은 보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쥬노에서 선거 유세하는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군인 석유업계는 당초 IRA 제정에 반대했으나, 저탄소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수십 억 달러 세액 공제 조항으로 자사가 혜택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업계는 트럼프 재집권시 IRA를 전면 폐기해 재생 연료, 탄소 포집 및 수소에 대한 투자에 필수적인 세액 공제 혜택을 잃게 될까 두려워 하고 있단 전언이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의 비키 홀럽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선거 자금 모금 행사에서 탄소 포집 기술에 대한 자사의 막대한 투자에 세액 공제는 유지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트럼프에게 직접 전달했다.

옥시덴털 페트롤리움은 텍사스 서부에 13억 달러 규모의 첫 번째 탄소 포집 공장을 건설 중이며, 앞으로 몇 년 안에 수십 개를 더 건설할 계획이다.

엑손모빌도 트럼프 캠프에 IRA 일부를 보존해달라고 요구했다. 엑손모빌과 셰브런은 탄소 포집, 수소, 바이오연료 등 저탄소 기술에 3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사실상 이 모든 계획은 IRA의 세액 공제에 의존하고 있다"고 WSJ는 짚었다.

미국 정유 회사 필립스 66도 공화당 의원들에게 IRA의 세액 공제가 자사 사업에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유 대신 식용유, 식물성 기름, 지방 등으로 제조되는 이 회사의 재생 연료는 세액 공제 대상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유세 현장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그린 뉴 딜'이 아닌 "그린 뉴 스캠(scam·사기)"이라고 폄하했고 IRA가 '전기차 의무화 정책'이라고 비판해 왔다.

이에 트럼프 집권 2기 때 IRA 폐기 우려가 나왔는데, 트럼프와 공화당 우군인 석유업계의 반발 때문에라도 전면 폐기는 어려울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케빈 크레이머 공화당 상원의원(노스다코타)도 "우리가 (선거에서) 이긴다면 IRA에 도끼가 아닌 (수술용) 메스를 들어야 한다"며 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발언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