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채권/외환] 서비스업 지표 강세에 미 국채 수익률 상승, 달러화 장중 6주래 최고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06:05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09:1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국채 금리가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서비스업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확장하면서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미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와 지표 강세로 장중 6주래 최고치로 올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6.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3.84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7.5bp 오른 3.771%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30년물도 4.9bp 전진한 4.179%를 나타냈다. 이날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은 지난 8월 30일 이후 최고치였다.

이날 미 국채 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서비스 업황에 반응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는 9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로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라고 밝혔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나타낸다.

다시 한번 서비스업이 미국 경제를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채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고용 지표도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5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6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여전히 강력한 고용 지표의 지지력을 보여준다.

달러화 [사진=블룸버그]

이처럼 경제 지표가 지지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달 50bp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약해지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내달 6~7일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25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67.4%로 유력하게 반영 중이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미국 금리 전략 책임자는 "시장은 조심스럽게 50bp 인하 가능성을 지우려고 하지만 완전히 반영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가능성과 미 동부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서게 되면 이란의 석유 시설을 목표물로 삼을 것이라는 전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선물은 5%대 상승 마감했다.

4만5000명의 미 동부 항만 노동자를 대표하는 노동조합의 파업이 3일째를 맞이하면서 이것이 미국의 식품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압력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모간스탠리는 이들의 파업이 오래가면 식품 가격을 시작으로 소비자 물가 전반이 상승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 달러화 가치는 6주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장중 102.09까지 오르며 지난 8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미국 동부 시간 오후 4시 59분 현재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0% 오른 101.98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11% 내린 1.1033달러, 달러/엔 환율은 0.33% 상승한 146.95엔을 나타냈다.

모넥스USA의 후안 페레스 트레이딩 책임자는 "오늘은 미 달러화가 얼마나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면서 "이날 발표된 지표가 다소 긴축적이기는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4일 공개되는 9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과 실업률이 각각 14만 건과 4.2%로 8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기대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