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해리스, 체니와 공화당 발상지 방문...'반 트럼프' 이탈표 흡수 총력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05:23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07:38

해리스-체니, 위스콘신 리펀 방문해 선거 유세
딕 체니 전 부통령 딸...공화당 정통파 자처하며 트럼프에 반기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3일(현지 시간) 공화당 내 대표적인 반(反) 트럼프 정치인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발상지를 찾아 선거 운동을 펼친다.

해리스 부통령 대선 캠프는 3일(현지 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핵심 경합 지역인 러스트 벨트에 위치한 위스콘신의 리펀을 체니 전 의원과 함께 방문한다고 밝혔다.

1854년 노예제 확대 등에 반대하는 일부 정치인들이 리펀에 모여 새 정당 결성을 촉구했고, 이는 오늘날 공화당의 뿌리가 됐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 등은 해리스 부통령이 리펀에서 노예제도 확대에 반대하며 탄생한 공화당의 뿌리를 언급하며 정치적 이견에도 헌법과 법치를 준수할 것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대선 패배를 뒤집기 위해 1·6 의회 폭력 사태 등을 부추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NYT는 해리스 부통령이 특히 공화당의 정통파를 자처해온 체니 전 의원과 함께 리펀을 찾는 것은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단주의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는 중도 우파 표심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전했다.

체니 전 의원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부통령을 지내며 보수파의 거두로 불린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이다.

그녀는 공화당 내 3인자인 하원총회의장까지 올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법 방해와 선거 불복 행위에 반기를 들었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의해 축출됐다.

체니 전 의원은 이후에도 공화당 정통 보수 이념 회복을 주장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서 왔고, 지난달에는 아버지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오는 11월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한 달여 앞둔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경합을 이어가고 있다.

리즈 체니 전 미국 공화당 의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해리스 캠프는 그동안 '해리스를 지지하는 공화당'이라는 캠페인을 벌이며 트럼프에 반대하는 공화당과 보수층 유권자 표를 흡수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달 역대 공화당 정부의 고위직 인사와 전직 의원 등 111명은 "해리스의 정책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은 위험하다"며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이 서한에는 윌리엄 웹스터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존 네그로폰테 전 국가 정보국장, 칼라 힐스 무역대표부 전 대표 등이 참여했다.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