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윤 대통령, 6~11일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방문...한·일 정상회담도 추진

기사입력 : 2024년10월03일 16:04

최종수정 : 2024년10월03일 16:08

필리핀, 싱가포르 거쳐 라오스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한-아세안 관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전략적 가치 커진 아세안과 협력 관계 심화·확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이시바 日 총리와 첫 대면 가능성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3개국을 방문한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6~7일 필리핀, 7~9일 싱가포르를 각각 국빈 방문한 뒤 10~11일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09.19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필리핀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 대통령의 필리핀 방문은 2011년 11월 이명박 대통령 이후 약 13년 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올해 양국 수교 75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의 대형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한 적극적인 세일스 외교를 전개하고, 공급망과 에너지, 방산, 해양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양국 협력의 지평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싱가포르 방문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을 면담한 후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김 차장은 "싱가포르는 자유와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우리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공조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를 방문해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에 잇따라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개최국인 라오스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과 양자 정상회담도 갖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아세안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는 아세안이 지금까지 대화 상대국 11개 나라 중 5개 국가와만 맺은 최고 단계의 관계다. 김 차장은 "2010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후 14년 만에 한국-아세안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이르렀음을 보여주는 증표"라고 강조했다.

박춘섭 경제수석은 "아세안은 세계 5대 경제권으로 우리의 제2위 교역 대상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특히 우리 수출의 17%를 차지하는 3대 수출시장으로서 금년 9월까지 대아세안 수출이 전년 대비 6.6% 증가해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견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생산 거점이자 소비시장으로 경제안보 측면에서 아세안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순방으로 아세안과의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신임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시바 총리의 참석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참석한다는 전제 하에 양자회담 개최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open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