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구글에 가해자 이름 검색하자 성착취물 영상 그대로…"플랫폼 책임 강화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해자 이름 검색하자 불법성인사이트 나와
해외플랫폼 기본적인 검색 제한 조치도 없어
완전한 삭제 어려운 상황…검색이라도 막아야
"해외플랫폼의 책임있는 자세 필요"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디지털 성범죄 피해는 한번 발생하면 영상물의 완전한 삭제나 피해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국회 입법조사처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 개선방안' 첫문장)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잊힐 권리'다. 온라인상에 떠도는 자신이 등장하는 성착취물이나 허위영상물(딥페이크)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바라는 것이다. 실제로 해외플랫폼에선 여전히 피해자들의 영상이 떠돌고 있다.

27일 뉴스핌은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내용을 토대로 구글에 성착취물 가해자 이름을 검색해 봤다. 해당 검색어를 입력하자 불법성인사이트가 여러 개 떴다. 

디성센터에 따르면 이곳엔 여전히 성착취물 피해자 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다. 반면 같은 검색어를 국내 플랫폼인 네이버에 검색했을 땐 이런 일이 없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디지털성범죄 전문가들은 국내 플랫폼의 경우 협조가 잘 되고 있지만, 해외플랫폼의 경우 이러한 기본적인 검색 차단도 안 되는 등 '구멍'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성인사이트에 돌아다니는 성범죄물을 완전히 삭제할 수 없다면 적어도 플랫폼에서 검색을 통해 접속할 수 있는 통로라도 막아야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디성센터가 수집한 '성범죄물 유포 사이트 서버 국가 현황'을 보면 전체 2만6426건 중 95.4%인 2만5201건은 해외에 서버를 둔 사이트에서 유포되고 있다.

미국(1만8568건), 오스트레일리아(1554건), 네덜란드(1483건) 등 순이다. 한국에 서버를 둔 사이트는 4.6%(1225건)에 불과하다.

해외 서버를 둔 사이트는 국내 기관이 삭제와 차단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발간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자 지원 체계 개선방안'이란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삭제
지원을 요청받은 디지털성범죄 피해 영상물 93만8000건 중 29%인 26만9000건이 삭제되지 못했다.

피해 영상물 중 3분의 1이 여전히 삭제되지 못한 채 돌아다니는 것이다. 보고서는 그 이유로 "해외서버 기반의 사업자이거나,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성인사이트의 경우 국내법상 의무이행에 따른 행정제재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디성센터 관계자는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사이트가 특정 사건이나 가해자 이름을 검색했을 때 연관해서 뜨지만 않아도 피해자 피해는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등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것에 비해 기업의 책임, 특히 구글이나 인스타그램, 엑스(옛 트위터)와 같은 해외플랫폼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많이 나오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또 "개정안 통과로 앞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신상정보 유포, 딥페이크 소지·시청 등에 대한 피해자 지원과 처벌이 가능해졌다"며 "이에 따라 구글·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도 기술 개발을 통한 선제적 조치와 정부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6일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비롯한 허위영상물 등의 소지·구입·저장·시청에 대해 처벌하는 '성폭력 처벌법 개정안(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 대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앞으론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비롯한 허위영상물 등을 소지·구입·저장·시청만해도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사진
靑 "용산공원, 서울시와 논의 중"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하준경 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은 서울 용산공원 부지 주택 공급을 서울시와 긴밀히 논의 중이며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주택 150만 가구 착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13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활용을 반대하는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관련 부처가 (오 시장을 설득하기 위해) 서울시와 굉장히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 수석은 "이견이 있는 부분도 물론 있겠지만 잘 조정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하 수석은 용산공원 부지에 대해 "굉장히 넓은 땅인데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다"며 "이렇게 계속 비워두고 있는 것이 좋은지 사회적으로 한 번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이 위치에 이 정도 땅이 있는 걸 어떻게 쓰는 게 좋은지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며 "주택을 공급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1.06 pangbin@newspim.com ◆"2028년 이후 연평균 3000호 이상 분양" 하 수석은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150만호 착공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하 수석은 "신규 택지가 약 10만호 정도고 (8·13 대책으로) 구체적으로 발표한 게 2만7000호 정도"라며 "관계 기관들과 협의를 거의 다 해뒀고 연내 추가적으로 발표할 수 있는 물량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비교적 빨리 착공할 수 있는 게 한 12만호 이상이 있다"며 "지난해 9·7 대책 때 135만호 정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하 수석은 "그 다음에 올해 1·29 대책도 있는데 이걸 다 합치면 한 150만호 정도를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입주를 앞당길 수 있는 물량에 대해 하 수석은 "2·3기 신도시가 더 빨리 분양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며 "2기 신도시는 2028년 이후 이번 정부 안에 연평균 3000호 이상, 3기 신도시는 1만호 이상 분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월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KBS) 별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청년, 비아파트 샀다고 청약 불이익 받지 않게" 하 수석은 정부의 세제 개편안으로 주거 사다리로 이용됐던 전세의 소멸 우려에 대해 "이번에 종합부동산세 기준을 올렸다"며 "시가로 따지면 한 21억원 이하 집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시장 상황을 보면 강남과 서초는 (전세 가격)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다"면서도 "그런데 물량 측면에서는 좀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잘 살펴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찾아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년 지원 대책이 '비아파트'에 집중됐다는 지적에 하 수석은 "비아파트를 샀다고 해서 청약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 수석은 "아파트의 경우 보금자리론과 신생아 특례 대출 등 많은 정책자금 대출이 있다"며 "청년들이 비교적 저렴한 주택을 구입해 살다가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기면 더 좋은 데로 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2026-08-14 09:4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