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밸류다운' 지수인가...'합병 논란' 두산밥캣·'기준 미달' 하이닉스 편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두산, 지배구조 재편 '밸류업 역행'·하이닉스, 2년 합산 적자
고PBR, 포스코DX 등 포함...UBS "밸류업 종목 할말 잃어"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지수'에 편입한 100개 기업에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과 거리가 있는 기업들이 대거 포함되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밸류업 역행' 비판을 받은 두산밥캣 등이 대표적이다. 고PBR(주가순자산비율) 기업인 한미반도체 포스코DX, 2년 합산 손익이 적자인 SK하이닉스가 편입되기도 했다.

반면 대표적 고배당 업종인 통신주와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보험 등이 탈락되면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4.09.26 hkj77@hanmail.net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밸류업 지수 종목 선정방식은 ▲시장대표성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 등 5단계 스크리닝을 적용했다. 선정기준 적용 시 특정 산업군에 편중되거나 소외되지 않고 고르게 편입될 수 있도록 '상대평가 방식'도 채택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편입 종목을 따져보면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발표하며 강조했던 주주환원 가치와 거리가 먼 기업들이 대거 편입됐다.

이번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두산밥캣은 '밸류업 역행' 비판을 받은 기업이기도 하다. 최근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을 목적으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합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시장과 금융당국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철회했다.

두 회사의 합병비율이 문제였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을 거둔 '현금 창출원(캐시 카우)'인 반면 로보틱스는 지난해 매출 530억원에 19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 회사의 합병비율을 밥캣 1주당 로보틱스 0.63주로 책정하며 논란이 됐다.

기준 미달 기업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2년 합산 손익이 9209억원으로 적자를 시현하고, 밸류업 예고 공시도 없었지만 밸류업 100개 종목에 포함됐다. 거래소는 "정성적 평가를 반영했다"고 설명하지만 시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미 고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 포함된 점도 논란이다. 전문가들은 공개된 밸류업 지수를 살펴보니 당초 정부가 발표한 저PBR이 아닌 고PBR 중심으로 편입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미반도체는 PBR 18배, 포스코DX 9.8배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PBR 4배 이상인 기업이 17개에 달한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정책은 초기에는 저PBR 종목이 수혜를 받을 것처럼 판단됐지만 밸류업 지수는 PBR 하위 종목을 편입 배제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며 "저PBR 종목을 제거한 결과 고평가 종목에 대한 투자로 연결되는 한계점이 나타난다"고 진단했다. 스위스 투자은행(IB)인 UBS는 "100개의 편입 종목을 보고 할 말을 잃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배당과 자사주 소각 여부만 따져 배당 수익률, 배당성향 등 질적인 부분이 고려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iM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 종목 100개 중 배당 수익률이 2%보다 낮은 종목은 53개를 차지한다. 배당성향 20%를 밑도는 종목은 54개, 10% 미만도 8개나 된다. 하나증권은 밸류업 지수의 배당수익률 2.2%은 코스피200의 2.3%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종목 선정방식 [표=한국거래소] 2024.09.24 yunyun@newspim.com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높은 정도와 자사주 소각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2년간 이벤트 유무로 처리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신희철 iM증권 연구원은 "개별 기업들로 볼때 주주 환원 및 수익성과 거리가 먼 종목들 역시 다수 포진했다"고 진단했다.  

그 결과 시장에서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 예상했던 고배당주들은 대거 탈락했다. 금융업종의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 통신업종의 SK텔레콤, KT 등이 밸류업 지수에 미포함 됐다.  

특히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서는 금융업종의 시장상황을 제대로 반여하지 못한 결과라는 비판도 이어진다. 금융·부동산 부문에 속한 KB금융과 하나금지주는 PBR이 각각 0.51배, 0.4배로 최종 탈락했다. 하지만 은행주의 경우 지난해까지 주가가 매우 부진해 2022~2023년도 4대 금융지주의 평균 PBR이 0.37배 수준이었다. 

반대로 소재부문에서는 TKG휴켐스가 PBR 0.86로 편입됐는데 화학 부문 내 '대표성'을 갖는가라는 논란이 나온다.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등 대표적인 화학 기업들은 전부 이름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산업부문 한 애널리스트는 "석유화학 종목들이 업종 다운사이클 영향으로 대부분 PBR 0.5 안팎"이라며 "상대적으로 높은 PBR 기업이 선택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대표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특례 편입 관련해서는 헐거운 기준에 대해 말이 무성하다. 거래소는 밸류업 조기 공시 기업의 경우 최소 요건을 충족하면 최우선적으로 편입되는 등 특례를 적용했다.

밸류업 공시에 참여한 12개 기업 중 7개사가 지수에 포함됐는데, 거래소는 이중 현대차,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4개사의 경우 기준이 미달하지만 특례를 통해 편입됐다고 설명했다.

신희철 연구원은 "밸류업 조기 공시 기업의 경우, 시가총액 요건을 400위에서 700위로 완화하고, 주주환원, ROE, PBR 요건을 미충족해도 수익성(적자) 요건만 충족하면 특례편입 될 수 있다"면서 "향후 공시기업이 확대될 경우 주주환원 본연의 지수 신설 목적이 왜곡될 수 있는 소지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홍콩계 IB인 CLSA는 '밸류 다운'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수 종목 구성을 바꾸지 않으면 출시될 ETF에 흘러갈 자금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밸류업 지수는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선정된 종목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편입된 종목들은 지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 편입되지 않은 종목은 실망감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밸류업 지수 발표는 장기 정책 프로그램 초입 이벤트다. 현재 시점의 평가하기보다는 향후 시간이 흐르면서 개선되는 양상을 비교하는 것이 더 유의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이 장기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자본효율성 제고는 필요조건이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은 주주환원을 통한 주가 상승에 더해 민간 주도 구조조정 및 유휴자산 효율화로 발전해야 한다. 이번 밸류업 지수 발표는 장기 정책 프로그램의 초입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10주만에 반등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0주 만에 소폭 반등해 34.8%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공개한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0%포인트(p) 오른 34.8%였다. 부정 평가는 0.1%p 오른 63.4%였다. 긍정·부정 평가 격차는 28.6%p로 오차범위 밖이었고, '잘 모름'은 1.8%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6.09.1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곳은 3.9%p오른 대전·세종·충청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3.2%p, 인천·경기는 2.2%p 올랐다. 다만 전남·광주·전북에서 4.1%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4%p, 60대 2.9%p, 30대 2.8%p 순으로 올랐다. 40대는 2.3%p, 50대는 1.9%p 떨어졌다. 리얼미터는 "주 초에는 인사 검증 논란과 청문회 여파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졌다"며 "주 후반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연임·공소 취소·파병 등 주요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국정 쇄신 의지를 강조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 대통령 지지율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 11일 32.6%였던 긍정 평가는 15일 32.9%로 소폭 상승했다. 당시는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언론을 통해 예고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6일 32.1%로 떨어졌고, 기자회견 전날인 17일 35.3%, 기자회견 당일인 18일 37.2%로 올랐다. 지난 17~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2%, 국민의힘이 38.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3.6%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5.2%, 개혁신당은 1.9%, 진보당은 0.9%였다. 기타 정당은 2.4%, 무당층은 11.0%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과 정책 메시지가 부각되면서 수도권과 청년층의 지지 결집으로 이어져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장외투쟁과 탄핵 언급 등 강경 대응을 이어갔다"면서 "그러나 이러한 대응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지지 못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과 중도·보수층의 지지 이탈이 나타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의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9-21 08:41
사진
한국 男농구, 일본 꺾고 금메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처음 성사된 한일전의 승자는 대한민국이었다. 한국이 개최국 일본을 적지에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복귀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2 부산과 2014 인천에 이어 2026년 다시 우승하면서 최근 세 차례 정상 등극이 정확히 12년 간격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회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지난 13일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100-83으로 완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도 다시 개최국을 무너뜨렸다. 우승의 중심에는 이현중이 있었다. 이현중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결승 무대를 지배했다. 이정현도 14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출발은 쉽지 않았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현중을 앞세워 초반 11-5로 앞섰지만 이후 공격이 흔들리면서 일본에 흐름을 내줬고 1쿼터를 12-16으로 마쳤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2쿼터부터 반격했다. 최준용의 3점슛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의 돌파와 이승현, 최준용의 앨리웁 플레이 등을 앞세워 추격했다. 변준형의 레이업까지 나오면서 한국은 전반을 28-28 동점으로 마쳤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 5점에 묶였던 이현중이 본격적으로 폭발했다.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기세를 올린 이현중은 일본 오가와 아쓰야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38-39로 역전당하자 곧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어 다시 3점슛을 꽂아 44-39를 만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한국은 이정현과 이우석의 외곽포, 장재석의 훅슛까지 더해 3쿼터를 55-47로 마쳤다. 마지막 10분도 한국의 시간이었다. 강한 수비로 4쿼터 초반 일본의 득점을 묶은 사이 이현중과 이정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한때 62-49,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현중은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일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나고야 로이터=뉴스핌]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서 일본을 67-57로 제압했다. 2026.09.20 wcn05002@newspim.com 한국은 경기 전 예상치 못한 변수도 이겨냈다. 결승 당일 오전 별도 체육관에서 훈련할 예정이었지만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버스가 숙소에 오지 않아 훈련 자체가 취소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겼지만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코트에서 승리로 답했다. 64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에 오른 일본은 안방에서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한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무패 행진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그리고 부산에서 인천, 다시 나고야까지 12년마다 이어진 금빛 역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9-20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