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쌍 부부 합동 결혼식, 노래자랑 등 진행
[완도=뉴스핌] 김시아 기자 = 전남 완도군에서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와 장애인 합동 결혼식이 열렸다.
25일 완도군에 따르면 장애인과 가족 등 1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1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및 제23회 장애인 동거 부부 합동 결혼식'을 개최했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함께 주최하고 전남지체장애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완도청해진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됐다.
제31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 및 제23회 장애인 동거 부부 합동 결혼식. [사진=완도군] 2024.09.25 saasaa79@newspim.com |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전남지체장애인협회 영암군지회 분회장 등 14명이 도지사 표창을, 완도군수상은 6명이 수여했다.
합동 결혼식은 도내 장애인 부부 중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7쌍의 신랑·신부가 많은 사람의 축복 속에서 화촉을 밝혔다.
완도군행복복지재단에서는 7쌍의 부부에게 축하 선물을 전했다.
부대 행사로 '찾아가는 전남 행복 버스'에서는 장애인들의 기초 의료 검사, 네일 아트, 이·미용, 장애인 보조기기 이동 수리 센터에서는 휠체어 수리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모두에게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었기를 바라며, 우리 군은 더불어 사는 따듯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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