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비자원, 소비자피해 소송지원 9% 불과…제도 실효성 의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불성립 건수 4004건
소비자원 374건 소송 지원…전체 9% 수준
집단분쟁 소송지원은 머지포인트 사태 1건 그쳐
정부, 소비자 피해구제·분쟁조정 사업비 19억 편성
티메프 사태 관련 예산 4.5억 신규 투입 예정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티몬·위메프 사태 집단분쟁조정이 불성립할 경우 피해 소비자에게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렇지만 최근 몇 년간 소송 지원을 받은 건수는 극소수에 그쳐 실질적 대안이 아니라는 비판이 나온다.

◆ 티메프 사태에 4.5억 편성…분쟁조정·소송 지원 나서

2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원에 따르면 내년 소비자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사업비를 19억500만원으로 편성했다. 올해(11억7000만원)보다 7억3500만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중 티몬·위메프 사태 대응을 위한 소비자 피해구제 및 분쟁조정 사업비 4억5000만원이 신규 투입됐다. 집단분쟁조정 지원에 3억5000만원, 소송 지원에 1억원이 투입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법원이 10일 티몬·위메프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사진은 류화현 위메프 대표(왼쪽)와 류광진 티몬 대표의 모습. [뉴스핌DB]

집단분쟁조정은 50인 이상 소비자가 같은 물품이나 비슷한 유형으로 피해를 봤을 때 일괄 구제하는 제도로, 법적 강제성은 없지만 조정 성립 시 재판상 화해 효력이 발생한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내린 조정결정에 소비자와 사업자가 동의하면 조정이 성립된다.

소비자나 사업자 둘 중 한 쪽이라도 동의하지 않을 경우 조정은 불성립된다. 이 경우 소비자원은 '소비자소송지원' 제도를 통해 민사소송을 지원한다. 한국소비자원 소속 변호사가 소장(답변서)을 작성해 주고, 소비자소송지원변호인단 변호사가 소송을 대리한다.

기존 소비자소송지원 제도는 무자력자, 만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계층이나 3000만원 이하 소액 사건 등에 대해 소송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다만 티몬·위메프 사태와 같이 다수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지원해 준다.

소비자원 "소송 지원 제도는 취약계층이 소송을 포기하는 경우 지원하기도 하지만 티메프와 같이 사회적 이슈가 있는 사건이 불성립했을 경우 계층과는 무관하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두 개의 집단분쟁조정이 접수돼 있다. 여행숙박·항공 분야(9028건)와 상품권(1만2977건)으로 나뉘어 신청 건수는 모두 2만20005건이다.

소비자원은 예산이 확정되면 티메프 관련 집단분쟁조정을 위한 전담 인력을 충원하고 전산시스템을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 피해자 10명 중 1명만 소송 지원 받아…제도적 지원 미흡

문제는 그간 소송 지원을 받았던 소비자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전체 분쟁조정 불성립 건 4004건 중 소비자원이 개별 소송 및 집단 소송을 지원한 건수는 9%에 그친다. 개별 소송 지원은 374건, 집단 소송은 1건(머지포인트 사태)에 불과했다.

티메프 사태 이전까지 접수 건수가 가장 많았던 머지포인트 집단분쟁조정(7203건) 당시 소비자원은 5467명에게 22억원을 손해를 배상해야다고 판단했지만, 머지포인트가 받아들이지 않아 불성립됐다.

머지포인트 분쟁조정이 불성립되자 손해배상 대상 중 절반도 되지 않는 2401명(44%)만이 소송 지원을 받았다.

소비자원은 "소송 지원은 신청자에 한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는 "한국에는 집단소송법이 없어 소비자기본법 내 집단분쟁조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법적 효력도 없고 불성립 시 개인이 소송을 내야 해 있으나 마나 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허경옥 교수는 "앞으로 한국의 실정에 맞게 법적 조치를 바꾸지 않으면 (티메프 사태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사전 문제점 개선을 위한 사업자 지급 강화 등도 필요하고, 사후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소송 관련 법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티몬, 위메프 등 큐텐 계열사의 정산 지연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에서 피해자들이 환불을 기다리고 있다. 2024.07.26 choipix16@newspim.com

100wi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전대 앞두고 '신천지 개입설' 파장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경쟁 주자인 정청래 후보를 향해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을 제기하며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 후보는 "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고, 또 다른 당권주자인 송 후보도 참전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4대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 김민석 "반명·분열·신천지 연합 깨는 것이 이번 전당대회 본질" 김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초청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반명(반이재명), 분열주의, 신천지의 비밀 3자연합을 깨는 것이 이번 전대의 본질"이라며 신천지 개입설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신천지와 관련해서는 차근차근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천지 특검이 진행이 안 된 점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짚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천지의 정치개입에 대해서 엄격한 비판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다른 후보들도 이에 대해 엄격한 비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정청래 "저와 전혀 관련 없는 문제...무관용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  이에 정 후보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즉각 반발했다. 정 후보도 같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에 대해 "저하고는 전혀 관련 없는 문제"라며 "이런 가짜뉴스, 허위조작 정보로 이미지를 씌우는 게 있다면 무관용의 원칙으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튜브에서 그런 가짜 조작뉴스를 흘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법적 조치를 취한 게 있다. 앞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 정보통신망법에 의해서 엄벌에 처하게 돼 있다"고 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신천지 전당대회 개입설) 부분은 제가 절대로 용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마치 저하고 관련이 있는 것처럼 연기를 피우는데, 이것은 걸리면 족족 다 법적인 조치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송영길 페이스북] ◆ 송영길 "홍준표와 오찬...이만희 교주와 洪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 이야기 들어" 송영길 당대표 후보도 이날 신천지 문제를 언급하며 당내 파장을 예고했다.  송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구시장과 오찬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1년 국힘 대선경선에서 신천지 개입이 없었다면 윤석열이 아닌 홍준표가 대선 후보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나누었다"고 적었다.  이어 "대선 후 이만희 (신천지) 교주와 홍준표 선배가 직접 만나 나눈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몇 가지 크로스체크를 한 후 방송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seo00@newspim.com 2026-07-21 17:03
사진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헌정사 첫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중대한 기로에 섰다.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는 이날 오후 오 시장과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사업가 김한정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를 내린다. 재판부는 오 시장의 선고 공판을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법원 자체 장비로 영상을 촬영했다가 선고 후 공개하는 방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뉴스핌DB]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10차례 받아 후원자였던 김 씨에게 3300만원 상당의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을 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7일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원을 구형했다. 강 전 부시장과 김 씨에게는 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오 시장이 특검의 구형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시장직을 박탈당한다.  선출직 공직자의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집행유예 포함) 형을 확정받을 경우 5년간 공무담임 등의 제한 규정에 따라 취임하거나 임용될 수 없다. 선고에 앞서 취임하거나 임용된 자는 퇴직해야 한다. 특검 측은 결심공판에서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된다"며 "(오 시장은)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정황증거와 간접증거는 있지만 녹취와 같은 직접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명 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명 씨가 선거 전략을 담당할 만큼 전문성을 갖췄다고 보지 않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선고를 앞둔 지난 20일 오 시장은 특검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법치주의를 흔드는 정략적인 장외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오 시장이 이날 1심에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는다고 해도 형 확정 전이므로 곧바로 시장직이 박탈되지 않는다. 특검법의 신속 재판 규정(1심은 기소일로부터 6개월, 2·3심은 전심 선고일로부터 3개월)에 따라서 항소와 상고가 이어질 경우 늦어도 내년 1월 전후에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이뤄질 전망이다. 100wins@newspim.com 2026-07-22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