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장터·시군 쇼핑몰서 절임배추·김치양념 결합상품 판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김장 배추의 과잉생산과 가격 하락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작목전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전남도에 따르면 식생활 변화와 1~2인 가구 증가로 김장문화가 바뀌고 1인당 김치 소비량이 2000년 74.2kg에서 2022년 36.5kg로 감소하는 반면 최근 10년 평균 전국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약 1만 4000여 ha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해남 배추밭 전경. [사진=전남도] 2024.09.22 ej7648@newspim.com |
이에 전남도는 적정면적 재배를 유도하기 위해 '배추 작목전환 지원사업'으로 400ha에 18억 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최근 2년(2022~2023년) 사이 한해라도 배추를 재배했던 필지를 휴경 또는 타 작물로 작목전환 하는 농가다. 대상 농업인에게는 대체작물 재배로 발생하는 소득감소분의 일부인 ha당 450만 원을 지원한다.
대체작목으로는 유채, 귀리 등이 있으며 보리와 밀은 계약 재배 시 지원된다. 마늘, 양파는 제외된다.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결합상품 판매도 강화해 배추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김치나눔 행사, 남도장터 판매 확대,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도 추진 중이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배추 과잉생산 방지와 판로확보 대책을 추진한다"며 "모든 국민이 국산김치 소비촉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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