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매일 아동·장애인·치매 환자 127명이 사라진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0:30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0:30

3년간 아동 실종 7만 3423건…매년 1000명 숨져
지자체·행안부,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 필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아동·장애인·치매 환자 등 취약층이 하루 127명꼴로 실종되고, 성인도 연간 7만 명이 사라지며 1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시 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실종자로 접수된 18세 미만 아동이 7만 3423건,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2만 3950건, 치매 환자가 4만 1781건으로 13만 9154건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의원실 제공

최근 3년간 18세 이상 성인 실종 접수도 21만 6042건으로 ▲2021년 6만 6259건 ▲2022년 7만 4936건 ▲2023년 7만 4847건 등 증가 추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사망자로 발견된 실종자는 ▲2021년 1445명 ▲2022년 1200명 ▲2023년 1084명이었다.

18세 미만 아동 실종 신고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4세가 1만 3975건으로 가장 많았고 ▲15세 1만 2464건 ▲13세 1만 465건으로 뒤를 이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5세 733건 ▲6세 1372건 ▲7세 1297건 등이었다. 이어 ▲0세 381건 ▲1세 149건 ▲2세 251건 등 영아 실종 신고도 확인됐다.

지적·자폐성·정신 장애인 실종 신고는 ▲2021년 7166건 ▲2022년 8344건 ▲2023년 8440건으로 증가 추세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18~29세 장애인이 6537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4149건 ▲40대 3895건 ▲50대 3604건 순이었다.

치매 환자 실종 신고도 ▲2021년 1만 2577건 ▲2022년 1만 4527건 ▲2023년 1만 4677건으로 증가 추세였으며, 연령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3만 537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5202건 ▲50대 1096건 ▲50세 미만 110건 순이었다.

지역별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서울 1만 1835건 ▲경기 남부 8257건 ▲부산 3772건 ▲경기 북부 2582건 ▲경남 2284건 순이었다.

한 의원은 "아동이나 치매 환자뿐 아니라 성인까지 실종자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려면 실시간 정보 공유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경찰뿐 아니라 지자체와 실종 예방 및 지원 체계 구축 위해 행안부가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oyu@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