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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도 매물 쌓인다…서울 집값 진정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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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자치구 매물 증가…올초 대비 1만건 이상 늘어
강남권 자금력 수요자, 신고가 거래 이어져
"지역별 양극화 심화될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달 들어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진정될 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 내 상급지로 꼽히는 강남3구 등에선 신고가 갱신 거래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출 문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매물은 점차 쌓이고 있다.

최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25주 연속 오르며 아직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주담대 축소로 인한 거래 부진이 현실화되면 서울 외곽지역부터 상승세가 꺾이며 집값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해 주택담보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주담대와 큰 상관이 없던 강남지역에서도 매물이 소진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시행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와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서울 집값 상승세가 진정될 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스핌 DB]

◆ 서울 25개 자치구 매물 증가…올초 대비 1만건 이상 늘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3468건으로 한달전 7만9972건에 비해 4.3% 증가했다. 올해 거래 증가로 인해 지난달초까지만해도 매물이 7만8927건으로 줄었지만 이달 들어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5000건 가량 늘어난 것이다. 올해초와 비교하면 1만건(12.9%)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초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3929건이었다.

자치구별로 보면 마포구가 2767건에서 3054건으로 10.3% 증가했다. 이어 도봉구가 9.0%, 종로구 8.4%, 구로구 8.1%, 강북구 7.6% 늘었다. 반면 성동구를 비롯해 성동구, 송파구, 강동구, 중랑구, 서초구, 강남구는 같은 기간 1~2% 수준 늘어난데 그쳤다.

강남권에선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는 반면 서울 외곽지역은 매물이 쌓이고 있다.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집값이 높은 강남권의 경우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가 진입하는 시장이라 대출의 영향이 덜하지만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노도강(노원구·도봉구·강북구)이나 금관구(금천구·관악구·구로구) 등은 대출 의존도가 높아 대출문턱이 높아지자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권에선 매달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달 2일 60억원에 거래됐다. 한달전 같은 평형이 55억원으로 신고가를 갱신한지 한달여 만이다. 이 보다 두달 전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50억원을 기록하며 '국평 50억원 시대'를 열었다.

◆ 강남권 자금력 수요자, 신고가 거래 이어져…"지역별 양극화 심화될 것"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줄어들면서 집값 상승세도 지역별로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23% 오르며 2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은 0.15%, 전국은 0.07%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서초구가 전주 보다 0.44%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동과 반포동 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송파구(0.35%)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강남구(0.31%)는 개포·대치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반면 매물이 늘어난 마포구의 경우 0.29%로 전주(0.30%)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도강 지역도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원구는 0.16%에서 0.15%로, 도봉구는 0.12%에서 0.11%로, 강북은 0.17%에서 0.15%로 줄었다.

서울 주택 매매 심리지수도 8개월만에 하락했다. '8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0.5로 전월보다 0.1 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의 주택매매심리 지수 하락은 지난해 12월(99.6) 이후 8개월 만이다.

다만 지수 자체는 여전히 상승 국면이다.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 강화로 거래가 줄면서 상승세는 어느정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강남권과 같이 주택 가격이 초고가인 지역의 경우 대출 영향을 크지 않은 만큼 상급지와 서울 외곽지역의 가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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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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