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K콘텐츠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 9~12일 나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2024 K-콘텐츠 엑스포 in 인도'를 개최했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수출 상담 행사다. 강한 내수시장으로 진출이 어려웠던 인도에 방송, 게임, 애니메이션/캐릭터, 만화 등 우수한 K콘텐츠를 선보이고, 코로나19 이후 인도 내 영향력이 크게 증가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출 가능성을 엿보고자 올해 처음 인도에서 열렸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9~12일 나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2024 K-콘텐츠 엑스포 in 인도'를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4.09.13 alice09@newspim.com |
이번 행사에는 ▲CJ ENM ▲KBS미디어 ▲MBC ▲스튜디오에스 ▲하이브 등 국내 우수 콘텐츠기업 29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인도 내 주요 바이어 74개사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했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콘텐츠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405건의 상담이 진행되었으며, 그 결과 2116만 달러(한화 약 294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또한 ▲엑세스코리아-윈터베리 드림스페이스(Winterberry Dreamspace) ▲큐티즈-카리나 소프트랩스(Carina Softlabs) ▲오로라월드-이나두 텔레비전(Eenadu Television) ▲스카이워크-갓스피드 게임즈(Godspeed Games) ▲그래피직스-마이크로그라비티 벤처스(Microgravity Ventures) ▲이모션웨이브-메타브릭스 랩스(Metabrix Labs) 등 총 1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며 인도 내 K콘텐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현지 법률 컨설팅 ▲콘텐츠 피칭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우선 법률 컨설팅에서는 현지 로펌을 통해 섭외한 변호사와 함께 인도 진출 시 필요한 법률 정보를 체크하고, 기업별 상세 컨설팅을 제공했다.
특히 바이어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피칭 세션에는 17개사가 참여해 대표 작품을 소개하며 K콘텐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다가오는 콘진원 인도 비즈니스센터 개소와 맞물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자국 콘텐츠 선호도가 높은 인도 시장에서 K콘텐츠 진출의 초석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흥시장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하며 글로벌 시장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콘진원은 올해 하반기 ▲스웨덴 스톡홀름(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11월)에서 K콘텐츠 엑스포를 연이어 개최하여 국내 콘텐츠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콘진원 누리집과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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