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방한 중인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한-캄보디아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훈 센 상원의장의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한-캄보디아 양국 관계를 각별히 생각하는 상원의장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5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 중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후 방한 중인 훈 센 캄보디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한-캄보디아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 오찬에서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와 건배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2024.05.16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올해 한-아세안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될 예정인 만큼, 우리의 한-아세안 연대구상의 중요한 파트너인 캄보디아와의 관계 발전에도 강력한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우리 국민 대상 범죄 예방과 소탕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훈 센 상원의장은 한국을 캄보디아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며, 캄보디아의 사회 및 경제 발전을 위한 한국 정부의 개발협력과 인적자원 개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2022년 발효된 한-캄 FTA가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캄 우정의 다리'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협력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해 주길 희망한다"고 했다.
훈 센 상원의장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에 지지를 표명하며, 한-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격상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