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속도 붙는 수도권 서부지역 철도 사업에도 인천·김포·부천 부동산 시장 '정중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부지역 철도 구축 계획 구체화
철도 혼잡도 감소, 주거 만족도 상승 예상
정부 발표 이후 문의 활발…"신규 유입 많진 않을 것"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과 대장홍대선 사업 등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망 구축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수요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준공 시기를 구체화하면서 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이다.

수도권 서부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광역교통 중 철도이용률이 높지만 김포골드라인, 9호선, 7호선 등 철도 노선의 혼잡도가 높아 시민 불편이 컸던 만큼 주거편의성과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역 집값도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만 단기 상승 가능성보다 사업 진척에 따른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인천·김포·부천 일대 집값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망 구축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수요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 모습. [사진=뉴스핌DB]

◆ 서부지역 철도 구축 계획 구체화…철도 혼잡도 감소, 주거 만족도 상승 예상

정부가 지난 10일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하면서 인천·김포·부천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면서 출퇴근 시간 단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서부 수도권지역 최대 관심사인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인천 연장사업은 오는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지자체간 갈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된 이후 속도가 붙은 것이다. 지난달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만큼 예비타당성조사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와 김포 한강신도시를 잇는 만큼 실거주자들 사이에선 벌써부터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5호선이 연장되면 김포 한강2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80분(버스)에서 55분(개통 후)으로 25분 단축될 전망이다.

김포시 장기동에 거주하는 이모(39)씨는 "자차로 출퇴근하다보니 항상 차가 밀리기 시작하기 이전에 나와야 해 일찍나오고 늦게 들어가 여러모로 피곤했다"면서 "2031년까지 아직 멀다고 생각되지만 정부에서 사업 마무리를 짓겠다고 발표한 만큼 답답했던 부분이 어느정도 해소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대장~홍대선 민자사업은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연내 착공에 돌입한다. 해당 노선은 부천 대장지구~화곡역 5호선~가양역9호선~홍대입구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을 잇는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의 이동시간은 현재 50분에서 27분으로 23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7호선 연장사업은 2027년 하반기(1단계), 2029년(2단계)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통한다. 청라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 7호선까지 이동시간은 약 46% 단축되고 고속터미널역 3·7·9호선까지 환승 없이 연결된다.

청라에 거주하는 강모(37)씨는 "이사온지 5년 가까이 됐는데 회사가 강남구청역에 있어 출퇴근이 너무 힘들었다"면서 "환승 없이 앉아서 한번에 갈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 정부 발표 이후 문의 활발…"신규 유입 많진 않을 것"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연장안 이야기가 이미 수년 전부터 나와 인근 아파트 시세에 이미 반영됐지만 완공 시기가 확정된 만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포 풍무동에 위치한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초 5호선 연장안이 나온 이후 문의가 크게 늘면서 가격도 수천만원 올랐다"면서 "그동안 집을 봐뒀지만 계약을 하지 않은 손님들도 어제 국토부 발표 이후 아직 (그때 봤던) 매물이 있는지 재문의가 들어왔었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 원당동에 위치한 E공이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과 5호선 연장사업으로 호가는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면서 "아무래도 신도시고 신축인데다 지하철 개통까진 다소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젊은층에서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5년 이상 남은데다 여러 변수가 작용하며 더 오랜시간이 소요돼 실제 개통 시점이 밀릴 수 있다는 점에서 거래가 단기간에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하철 8호선 연장노선인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별내역을 잇는 광역철도는 당초 2021년 완공 예정이었지만 싱크홀 등의 영향으로 개통이 3년 이상 미뤄졌다.

올초부터 상승세를 보이던 집값도 진정된 상태다. 김포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이달 6억67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7억 500만원에 거래됐던 점을 감안하면 38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더샵레이크파크' 전용 100㎡은 지난달 8억2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올해 3월 9억1500만원에 거래된점을 감안하면 1억 가까이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철도 관련 상승분은 반영된 상태라 개통일자가 발표됐다고 수요자들이 몰리진 않을 것"이라면서 "(개통 시기 발표) 이전에 관심이 있던 수요자들이 호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재문의는 많을 수 있지만 개통시기가 임박하기 전까지 신규 유입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