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김용현 "수방사·방첩사·특전사 회동은 경호활동" vs 장경태 "위법·부당하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00:30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00:30

김 장관, 밤 9시40분께 대정부질문 출석
장 의원 "특전사령관은 왜 만났냐" 따져
"대통령 경호 긴밀 연관…정상적·관례적"
방첩사령관·수방사령관 인사 개입 제기에
"얼굴 처음 봤고 개입 여지 없다" 강력 부인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0일 야당이 주장하는 계엄설과 관련된 수방사령관·방첩사령관·특전사령관 공관 회동에 대해 "대통령 경호와 긴밀한 연관을 가진 부대들"이라면서 "정상적이고 관례적인 경호 활동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밤 진행된 외교·통일·안보 분야 관련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장 의원은 "군내에서 '충암파' '용현파'라고 불리는 계파가 있다는 것을 들어봤냐"라면서 "군내 사조직이 있으면 안 되죠. 군인복무 기본법 시행규칙에 의해서 안 되죠"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사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10일 밤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대정부 질문은 오후 2시 개의 예정이었지만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불참에 야당이 반발해 5시간 연기된 오후 7시에 열렸다. 2024.09.10 leehs@newspim.com

특히 장 의원은 야당이 주장하는 계엄설 주장과 관련해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을 왜 공관으로 불렀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작년 연말인 것 같다. 전임 국방부 장관과 티타임 하면서 전임 국방장관도 수방사령관 출신이고 해서 얘기하다가 과거 수방사령관 할 때, 경호처장이 주기적으로 격려도 해주고, 1년에 2~3차례 밥도 사 주고 했는데, 요즈음 그런 것이 없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제가 (대통령실) 용산 이전 때문에 정신없어 신경을 못 썼다고 했다. (그러자) 전임 장관이 '너무 고생하는 것 같은데, 기회가 되면 격려 식사라도 한 번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기회를 보다가 올해 봄 3·4월쯤인가 격려 식사를 한 번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이 "그럼 사적 만남을 한 것인가"라고 따졌고 김 장관은 "이것은 관례적이고 사적 만남은 아니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만난 사람들이 수방사령관·특전사령관·방첩사령관으로 12·12 (군사 쿠데타) 사태 당시 상당히 관여되거나 계엄령 선포 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에 대해 김 장관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3차례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대통령 경호처장이 대통령 경호안전대책위원회 소속이 맞죠. 경호처장이 왜 특전사령관을 만나냐. 대책위원회에 특전사가 포함되느냐. 경호와 관련해서는 경호안전대책위원회에 소속된 사령관을 만나야 한다. 방첩사령관과 수방사령관은 경호안전대책위 소속된 사령관으로 인정할 수는 있다. 근데 특전사령관 왜 만났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또 장 의원은 "경호처장이 왜 위법하게 부당하게 방첩사령관 , 수방사령관, 특전사령관을 만났냐고 질문하는 것이다. 위법이다. 그럼 사적으로 만났냐. 대통령 경호와 관련돼 만났다고 인터뷰하지 않았느냐"고 거듭 질의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날 대정부 질문은 오후 2시 개의 예정이었지만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불참에 야당이 반발해 5시간 연기된 오후 7시에 열렸다. 2024.09.10 leehs@newspim.com

이에 대해 김 장관은 "그 언급한 3개 부대는 대통령 경호와 긴밀한 연관을 가진 부대다. 그래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포함해 역대 정부에서 경호처장들이 다 한 분도 빠짐없이 1년에 4~5차례, 적게는 1~2차례 격려 식사를 해왔다. 물어보면 (확인이) 된다. 이런 경호 활동은 정상적이고 관례적인 경호 활동으로 봐야 한다. 이게 어떻게 불법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러자 장 의원은 "김도균 전 수방사령관은 '사령관 재직 25개월 동안 그런 회동은 한 번도 없었다'. 주영훈 전 경호처장도 '그런 적 없었다'고 했다. 무슨 역대 정권에서 했냐"고 다시 따져 물었다.

또 장 의원은 "지금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충암고 후배죠.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장관이 육군 9사단에 재직했을 당시 사단장인 이규환 장군 아들 맞죠. 아주 가까운데, 원래 젊은 장교 시절부터 (이 사령관을) 잘 알았을 것 같다. 방첩사령관·수방사령관 군 인사 과정에 개입한 바 없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얼굴을 처음 봤다. 저는 개입한 바 없다.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김 장관은 이날 밤 9시 40분부터 대정부 질문에 출석했다. 이에 앞서 대리 출석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계엄설 관련 질의에 "현재 이 시점에서 계엄이라는 건 논쟁을 할 만한 일고 가치도 없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답했다.

김 차관은 "이 주장은 주장을 넘어서 현재 군을 정치에 개입시키고 악용하려는 매우 부적절한 정치선동"이라면서 "당연히 중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계엄에 대한 것들이 이 시대 시점에서 논의되는 것 자체가 군 장병 사기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