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직업계고 학생들의 항공우주 분야에 취업문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9년 만에 직업계고 졸업생 채용을 재개한 데 이어 올해는 최대 200명까지 늘린다.
교육부는 KA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업계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뉴스핌DB |
또 교육부는 KAI가 항공우주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주관하는 학술 및 경진대회를 후원하고, 기업에서 요구하는 기계, 전기·전자, 항공 분야 직무를 수행할 역량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KAI는 올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채용 수요를 반영해 올해 하반기 채용설명회를 열고 기술인재 150∼200명을 채용한다.
채용 설명회에서 KAI는 기업 소개, 채용 인재상 및 근무조건, 항공우주산업 분야 직무 현황, 2024년도 하반기 직업계고 인재 채용 계획 및 전형 절차 등 취업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항공우주산업 등 분야에서의 직업계고 인재 채용이 지속해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부도 KAI와 같은 우량 기업의 채용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구영 KAI 대표이사는 "자동차·반도체 산업에 이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우주항공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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