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대학교가 최근 이슬람 국가 유학생의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학내에 이슬람 기도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청주대는 32개국에서 온 30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다.
이슬람권 출신 유학생들이 청주대 내에 설치된 이슬람 기도실에서 메카를 향해 절을 하고 있다. [사진 = 청주대] 2024.09.10 baek3413@newspim.com |
이들 중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를 포함한 이슬람권 국가 유학생은 9개국 33명에 이른다.
청주대는 대학문화관 학생 동아리방 층에 남녀 각각 29.52㎡, 25.2㎡ 규모의 기도실을 마련해 무슬림 학생들이 엎드려 기도할 수 있도록 카펫을 깔고 메카 방향을 알려주는 키블라 표식을 설치했다.
무슬림 학생들은 이 기도실에서 하루 다섯 차례 무함마드가 태어난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메카 방향을 향해 기도한다.
이들은 학교 측의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권혁재 국제교류처장은 "유학생의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슬람 기도실을 설치했다"며 "이슬람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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