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자전적인 이미지를 담은 미니 3집으로 돌아왔다.
보이넥스트도어가 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열린 미니 3집 '19.99'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새로운 곡으로 컴백을 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 이번 활동도 좋은 추억 쌓으며 열심히 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사진=KOZ엔터테인먼트] 2024.09.09 alice09@newspim.com |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는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목표로 했으며,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마음만 먹으면 세상 사람들을 다 사로잡을 수 있다는 패기가 드러나는 노래이다.
이날 성호는 "먼저 오랜만에 새로운 노래로 컴백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지난 앨범과 일본 데뷔 활동을 병행하며 준비를 했는데 바쁜 일정 속에서 준비했지만 멤버의 앨범 참여도는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노력이 빛을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한은 "이전에는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차용해서 곡을 쓰거나 했는데 이번에는 저희 이야기를 한다는 점에서 역대급 참여도라고 하고 싶다. 이번에는 저희의 자전적인 경험을 앨범에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태산은 이번 앨범에 대해 "19.99세를 겪은 분이라면 이번 앨범에 다들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수록곡에 '스물'이라는 곡은 스무살이 되면 무엇이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스무살이 됐는데 달라진 건 없다는 내용이다. 모두 공감하실 수 있는 곡들로 수록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새 앨범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 무대 [사진=KOZ엔터테인먼트] 2024.09.09 alice09@newspim.com |
리우는 "'나이스 가이'는 마냥 멋있어 보이고 싶어 하는 19.99세의 근거 있는 자신감을 노래한다. 귀에 착 달라붙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저희를 모르시는 분들도, 이 노래를 듣고 플레이리스트에 담고 싶은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편안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성호는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멤버들의 끼를 제대로 발산해보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멤버들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는 곡을 만들다 보니까 '나이스 가이'가 나왔다. 저희 앨범은 처음 '후'부터 들어보시면 알겠지만, 장르나 스타일에 국한하지 않고 말하고 싶은 것을 어울리는 장르에 맞춰 보여드리고 있다. '나이스 가이'도 전 곡과 거리가 멀다기보다, 저희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곡 외에 다양한 트랙이 저희의 표현력을 담아 만들었으니 '19.99'를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간 보이넥스트도어는 강렬하고 키치한 구간이 녹아든 곡을 주로 선보였다. 그에 비해 이번 타이틀곡은 어딘가 심심하게 들릴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새 앨범 타이틀곡 '나이스 가이(Nice Guy)' 무대 [사진=KOZ엔터테인먼트] 2024.09.09 alice09@newspim.com |
이와 관련해 명재현은 "매 앨범이 이렇게까지 달라도 되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저희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의 책임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항상 새로운 음악과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저희의 숙제 중 하나인 것 같아서 매 앨범이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며 작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 81만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인 미니 2집 '하우(HOW?)'의 최종 선주문량인 57만1600장보다 약 42% 증가한 수치이다. 이에 태산은 "팬들이 저희 음악을 더 사랑해주신다는 느낌을 받아서 저희 음악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번 활동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운학은 "이번 활동을 하면서, '국민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한 번쯤 들어보고 싶다. 꼭 열심히 해서 그 수식어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보이넥스트도어 [사진=KOZ엔터테인먼트] 2024.09.09 alice09@newspim.com |
지난해 5월 데뷔한 이들은 '옆집 소년들'이라는 팀명처럼, 일상의 이야기를 이들만의 음악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팀이다. 데뷔 때부터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스처와 화법을 음악에 녹여내고 있는 것이 보이넥스트도어의 특징이기도 하다.
명재현은 "저희 보이넥스트도어가 내세울 수 있는 무기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다듬어지지 않은 모습도 저희 매력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생활감 있는 가사를 쓰고 있는데 저희끼리 '생활밀착형'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많이 공감해주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데뷔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많은 분들께 저희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희의 케미스트리가 좋은 영향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저희를 가족으로 봐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대 위에서 너무 행복해하고, 어떻게 하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애드리브나 친밀하게 소통하는 제스처, 소통 방법을 연구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희 무대를 보시고 재미있었다고 남겨주시는데 이런 부분 또한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보이넥스트도어는 "오늘부터 '19.99' 활동이 시작된다. 저희만이 할 수 있는 개성 넘치는 음악과 진심을 꾹꾹 담은 앨범인 만큼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