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추석 문여는 병원 하루평균 7931곳…설 연휴 대비 두배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15:33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15:33

연휴동안 문여는 병·의원에 보상 강화
병·의원 진찰료 수가 가산 30%→50%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약 3.5배 증가
"네이버 통해 문 여는 병·의원 확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추석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당직 병·의원이 일평균 7931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9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각 시·도에서 신청받은 결과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문 여는 당직 병·의원은 잠정적으로 일평균 7931곳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설 연휴 당직 병·의원이 일평균 3643곳인 것과 비교하면 약 두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09 yooksa@newspim.com

복지부에 따르면 오는 14일에 문 여는 병·의원은 2만7766곳이다. 15일 3009곳, 16일 3254곳, 17일 1785곳, 18일 3840곳이다.

정 실장은 "당일을 제외하고 설 연휴 4일 중 단 2일간 3000곳 이상 의료기관이 문을 열었던 데 비해 이번 추석 연휴에는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3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이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추석 연휴동안 문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해 보상을 강화한다. 현행 병·의원 진찰료와 약국 조제료는 공휴일 수가 가산율을 30%로 적용한다. 이를 추석 연휴동안 한시적으로 50% 수준으로 인상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전문응급의료센터의전문의 진찰료도 추가로 인상한다. 복지부는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현재 비상진료체계에서 이루어지는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150% 가산에 추가 100%를 더한다고 밝혔다. 비상진료 이전 대비 3.5배 인상된다.

응급실 내원 24시간 이내 시행하는 중증·응급수술에 대한 수가도 인상한다. 복지부는 올해 2월부터 후속진료 역량 강화 차원에서 기존 대비 2.5배 수준의 수가를 지급한다. 추석 연휴 전후 2주동안은 추가로 50%를 가산해 기존 대비 3배의 수가를 지급한다.

정 실장은 "국민께서도 질환의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에 방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큰 병이라고 생각되시면 즉시 119에 신고하면 119는 중증도에 적합한 병원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정 실장은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현재 방문 가능한 응급실과 병·의원 목록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응급의료포털' 누리집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어플리케이션을 운영 중"이라며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에서도 명절 기간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 정보를 쉽게 검색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