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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총 사업비 2300억원 확보

기사입력 : 2024년09월09일 10:55

최종수정 : 2024년09월09일 10:55

최근 5년간 1000억 학교에 재정 지원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383만원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민립 공익법인인 재단법인 백병원에 뿌리를 둔 인제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45주년을 맞이했다.

전국에 백병원을 보유한 재단의 전폭적인 교육지원이 눈길을 끈다. 인제대는 최근 5년간 재단법인으로부터 전국 최상위 규모인 약 1000억원의 법인 전입금을 지원받았다.

그 결과 2023년 대학알리미 기준 최근 3년간 부산·경남지역 사립대 중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1인당 1922만원)를 기록했고, 학생 1인당 지급되는 장학금은 연평균 386만원에 달한다. 등록금 대비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투자한 금액을 비율로 나타낸 교육비 환원율(280%)도 부산·경남 사립대 1위다.

사진은 인제대학교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9.12

전국에 백병원을 운영하며 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대학, 의생명보건대학 등 우수한 의생명계열 전공을 갖추고 있다. 질 높은 의료계열 실습 교육 덕분에 보건의료 관련 학과의 국가시험 합격률은 전국 최상위 수준이다.

백병원의 진료비감면 혜택도 놓칠 수 없다. 진료비감면은 모든 백병원에서 적용 가능하며 인제대 재학생과 휴학생은 물론 가족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수의 국가사업 선정으로 학생들을 위한 탄탄한 교육지원도 계속된다. 경남에서 최초로 선정된 소프트웨어중심대학 사업(83억원)을 비롯한 대학혁신지원사업(205억원+@), LINC3.0(240억원), BK21사업(93억원) 등 굵직한 국가사업을 유치해 재학생을 위한 교육환경 투자 및 지역 산업 기술발전 및 맞춤형 창의 융합인재 양성에 기반을 구축하고 힘쓰고 있다.

인제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다양한 진로 탐색·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취업률 66.7%, 유지 취업률 78.1% 등 우수한 취업 성과를 달성했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일학습병행 사업, 경남에서 유일하게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운영해 학생들이 진로·취업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점이 인제대 취업 성과의 비결이다.

대학 자체적으로 고시원을 운영해 각종 국가고시와 자격증 시험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금껏 수많은 공무원·변호사·변리사를 배출했고, 지역인재추천제인 7급 공무원 시험에서는 경남 전체 117명 중 인제대 합격자가 48명에 달하며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인제대는 이론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이 능동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경험, 협력, 탐구학습 기반의 IU-EXCEL(Inje University- EXperience, Collaboration, Enquiry based Learning) 교육과정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어 점차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소자격 요건만 갖추면 전과 제도를 통해 다양한 전공을 재탐색 할 수 있다.

인제대학교 학생들이 캠퍼스에 핀 벛꽃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인제대학교] 2024.09.09

부산-경남을 잇는 교통 요충지에 있는 인제대는 일일 94회의 통학버스 운행과 경전철역과 학교 간 셔틀버스를 통해 학생들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2024년에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파격적인 지원을 시도한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 되며 새로운 도약의 동력도 얻었다.

'글로컬대학'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개교당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300억원에 달한다. 인제대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실질적인 공생 관계를 형성하는 대한민국 최초 모델을 제시해 경남에서 단독 유형으로 사학 최초로 선정됐다.

인제대 입학처 관계자는 "수시 최초합격한 수험생(정원 내, 의예과, 약학과, 간호학과 제외)에게는 첫 학기 수업료 1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울지마, 톤즈로 잘 알려진 이태석 신부도 인제대가 낳은 인재"라며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과 든든한 법인의 재정 지원을 통해 인제대는 여느 때보다 크게 성장하는 시기를 맞이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인제대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103건, 약 854억원 규모의 보건 의료분야 공적개발원조(ODA) 및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16개 국가 91개 교육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해외연수 및 교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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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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