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일본 '라이징스타' 히라타 겐세이가 마흔번째 신한동해오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히라타 겐세이(24)는 8일 인천 클럽72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일본·아시아 3개 투어 공동 주관 제40회 신한동해오픈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히라타 겐세이. [사진= 신한금융그룹] 2024.09.08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히라타는 트래비스 스마이스(호주)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역대 '신한동해오픈' 12번째 해외 국적 선수 우승이며 이 대회에서 탄생한 4번째 일본 국적 챔피언이다.
히라타는 우승상금 2억5200만원와 함께 KPGA 5년 시드, 아시안투어 2년 시드도 획득했다. 시즌 3승이자 통산 5승.
오사카 출신인 히라타는 "공식적으로는 여기서 처음 이야기한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한국에서 출생하셨다. 출생만 한국이고 이후 일본에서 거주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서 열린 대회서 우승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첫승을 거둔 그는 "4번홀까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6번홀이 끝나고 리더보드를 확인했는데 트래비스 스마이스 선수가 스코어를 계속 줄이고 있었다"라며 "나만의 경기에 집중했다. 일단 2주 연속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 양 투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신한동해오픈만은 매 해 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타차로 2위에 그친 트래비스 스마이스(30)는 마지막날 1~7번홀까지 7개 홀 연속 버디, 9번 홀 버디로 전반 홀에서만 28타를 기록해 KPGA 투어 9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쓰기도 했다.
히라타는 PGA투어 도전에 대해선 "'꿈의 투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생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서 김민규는 17언더파로 4위, 이정환은 8위(15언더파), 장유빈은 공동20위(12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