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한밤중에 인천 서구의 한 병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환자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1명이 다치고 병실 일부가 탔다.
4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인천시 서구 당하동 5층짜리 상가건물 3층에 있는 병원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인천 서구의 병원 입원실 [사진=인천소방본부] |
이 불로 입원 환자 등 58명이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70대 남성이 넘어져 다치고 병실의 시설물이 불에 타 135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인천시 서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화재 사실을 알리고 "건물 안에 주민 대피와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불은 25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경찰은 입원 환자가 병실에서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병원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해 방화 혐의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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