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에이닷으로 AI 비서 앞서나간 SKT, AI 검색 시장도 '앞장'

기사입력 : 2024년09월04일 14:45

최종수정 : 2024년09월04일 14:45

퍼플렉시티와 협업해 '대화형 AI 검색' 도입
SKT 자회사 GAP Co., 퍼플렉시티와 PAA 고도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SK텔레콤이 미국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검색 시장을 선도한다. SKT는 지난해 출시한 AI 비서 '에이닷'에 이어 AI 검색엔진도 업계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SK텔레콤은 4일 SKT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퍼플렉시티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기존의 키워드 검색에서 AI를 통한 대화형 검색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으로 AI 비서 에이닷의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에이닷은 이미 지난달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거대언어모델(LLM) ▲일상 관리기능 강화 ▲ 뮤직·미디어·증권·영화예매 등 다양한 에이전트를 통한 전문 서비스 이용 경험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에이닷에는 멀티 LLM 에이전트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퍼플렉시티, 챗GPT, 클로드, A.X 등 대화형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SKT와 협력해 에이닷의 AI 에이전트(PAA)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텔레콤의 자회사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Global AI Platform Co.)을 통해 PAA 고도화를 추진한다. SKT와 GAP Co.는 연내 베타 버전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PAA를 개발 중이며 퍼플렉시티는 PAA의 검색 파트너로 협력한다.

SKT는 에이닷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퍼플렉시티와 함께 한국에 최적화된 AI 검색 엔진을 공동 개발한다.

국내 인터넷 검색 환경과 문화에 최적화된 검색으로 SKT는 한국어 데이터, 문화 컨텐츠 등을 제공하고 퍼플렉시티는 검색엔진의 파인튜닝 등을 맡아 AI 검색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T는 퍼플렉시티의 AI 검색을 통해 에이닷 사용자들에게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PAA의 답변 품질 향상을 위해 SKT에 범용 API가 아닌 Private API를 제공해 유저들이 더 많은 검색 정보나 출처를 풍성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 키워드 검색을 사용할 시에는 검색 결과에 대한 페이지를 하나하나 살펴봐야 했는데 대화형 AI 검색은 사용자가 원하는 답변을 대화 형태로 제시한다.

에이닷은 국내에서 생성형 AI 및 AI 비서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AI 앱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챗GPT가 396만명으로 1위, 에이닷이 206만명으로 2위에 올랐다. 에이닷이 국내 AI 앱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에이닷은 가입자수도 500만명을 넘어섰다. 에이닷은 지난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 8월 기준으로 가입자수 500만명을 넘어섰다. 에이닷이 서비스를 출시해 성공하자 LG유플러스도 하반기 AI 비서 서비스 '익시오' 출시를 준비 중이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Aravind Srinivas) 퍼플렉시티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고객들은 AI로 사람처럼 대화하며 검색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색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최근 AI의 급속한 발전이 글로벌 검색 시장 판도를 흔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퍼플렉시티와의 투자 및 서비스 제휴는 SKT의 AI 검색 경쟁력 제고로 AI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SK텔레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