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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전국민 심리상담 두달 만에 1만4545명 상담 신청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8:49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8:49

1:1 심리 상담 1만 9289건 제공
박민수 차관 "읍면동·보건소 협조 당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우울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 8만명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지원한지 두 달만에 1만4545명이 상담을 신청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세종시 새롬동 행정복지센터와 세종시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해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현장의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3일 밝혔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국민 8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국가건강검진에서 우울증 선별검사 10점 이상일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대상자는 전문심리상담사와 일대일 대면 상담을 총 8회 받는 이용권이 제공된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직원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스트레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내 심리 상담실 '마음챙김센터 휴(休)' 운영을 확대 강화한다. [사진=포항제철소]2024.04.09 dedanhi@newspim.com

신청을 원하는 국민은 행정복지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시·군·구 보건소에서 지원 대상자로 통지를 받으면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용이 편리한 서비스 기관을 선택해 소득 수준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납부하고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국민 1만4545명은 서비스 이용 신청을 시작한 지난 7월 1일부터 약 두 달 동안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서비스를 신청했다. 지난 2일 기준 총 1만9289건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됐다.

김경희 허그맘허그인 심리상담센터 센터장은 "취업 준비로 힘든 청년, 직장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중년 등 다양한 분들이 신청했다"며 "사업 신청이 까다롭지 않고 예방 차원에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박 차관은 "신규 사업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읍면동과 보건소 간의 긴밀한 협조 체계와 서비스 제공기관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마음건강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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