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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국군의 날' 34년 만에 임시공휴일…국방부 "장병 사기 진작"

기사입력 : 2024년09월03일 11:21

최종수정 : 2024년09월03일 11:21

건군 76주년 행사, 서울공항 기념식
서울 숭례문~광화문 대규모 시가행진
"신뢰받는 '정예 선진강군'으로 보답"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이 1990년 이후 34년 만에 임시 공휴일로 지정됐다.

1956년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국군의 날은 1976년부터 1990년까지 법정 공휴일로 지정됐었다.

윤석열 정부는 3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어 오는 10월 1일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10년 만에 2023년 9월 26일 서울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펼쳐졌다. 이번 시가행진 육·해·공군·해병대 병력 4000여 명과 미 8군 전투부대원도 참가했다. 탄도미사일과 KF-21 전투기, 소형 무장 헬기,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도 선보였다. [사진=뉴스핌DB] 

국방부는 "국민 안보의식 고취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군(軍) 결속은 물론 장병과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사기진작과 함께 시가행진에 따른 국민 불편 최소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많은 국민이 국방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장병에게 더 큰 성원을 보내주고, 국가 안보에 더 높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면서 "국민 성원에 힘입어 장병 사기와 전투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방부는 최근 나라 안팎의 안보 상황을 고려해 건군 76주년 행사를 '강한 국군, 국민과 함께'라는 주제로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념식을 연다. 서울 도심인 숭례문에서 광화문까지 대규모 시가행진도 개최한다.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보 축제의 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단순한 휴무일 개념을 넘어 군사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그만큼 우리 국군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정예 선진 강군'으로서 국민에게 보답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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