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벤처 제품 글로벌 진출 확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CJ제일제당은 사내벤처 조직에서 개발한 고단백 스낵인 'O-right(오-라잇) 템페칩'을 태국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도네시아의 콩 발효음식 '템페(Tempeh)'를 활용해 만든 스낵이다. 한 봉지 당 6g의 식물성 단백질이 함유됐다.
[사진= CJ제일제당] |
'O-right 템페칩'은 현지 최대 온라인 유통채널인 '쇼피(Shopee)'∙'라자다(Lazada)', 대형마트인 '빌라마켓(Villa Market)'∙'디어터미(Dear Tummy)'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이달 중 '탑스(Tops)', '빅씨(Big C)', '고메마켓(Gourmet Market)' 등 다양한 메인스트림 유통채널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감자칩 위주인 태국 스낵 시장에서 건강을 고려한 과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템페칩을 앞세워 웰니스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층 공략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 플랫폼에서 현지 감성을 녹인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템페칩은 CJ제일제당이 사내벤처를 통해 선보인 두번째 단백질 스낵이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식품 사내벤처 프로그램 '이노백(INNO 100)'을 통해 깨진 조각쌀로 만든 업사이클링 스낵 '바삭칩'을 출시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사내벤처의 참신한 도전정신으로 현지화 스낵을 개발했다"며, "템페칩을 태국 소비자들의 일상 간식으로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K-푸드에 이어 'O-right 템페칩'을 출시하며 태국 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낸다. 지난해 현지 식품 유통 및 과일∙야채 전처리 업체인 에이베스트(A-Best)와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한 뒤 대형 쇼핑몰과 야시장에서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제품과 브랜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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