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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韓-호주, 자원 협력 넘어 청정 미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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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경제협력위원장 자격으로 합동회의 참석
"광물·에너지 뿐 아니라 새로운 협력의 장 맞이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2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제45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서 한국을 대표해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관계 발전을 도모했다.

1979년에 시작해 올해 45회를 맞이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는 양국 경제계의 지속적이고 견고한 파트너십을 증명하는 유서 깊은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는 양국 정·재계에서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한-호주 자유무역협정(KAFTA) 체결 10주년으로,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KAFTA와 함께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깊이 일조해 온 것에 대해서 양국 정부 및 경제인 간 공감대를 형성하며 의미를 더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장인화 포스코 그룹 신임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있다. 2024.03.21 leemario@newspim.com

한국 대표로는 한-호주 경협위(KABC) 위원장인 장인화 회장,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심승섭 신임 주호주 한국 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호주에서는 마틴 퍼거슨(Martin Ferguson) 호-한 경협위(AKBC) 위원장, 돈 패럴(Don Farrell) 연방 통상·관광 장관, 로저 쿡(Roger Cook) 서호주 총리,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주한 호주 대사 등이 참석했다.

장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호주는 광물, 에너지 등 전통적인 자원 협력을 넘어 이제 친환경 소재 및 인프라 혁신을 아우르는 청정 미래 개척에 동참하고 있다"며 "양국이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과 기회를 함께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80년대 초부터 철광석,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인 호주와 자원 개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으며 누적 투자비는 지금까지 4조 원에 달한다. 또한 매년 약 70억 달러 이상의 철강 원료를 호주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이는 총 원료 구매량의 70%에 달한다.

특히 최근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우방국끼리 연합해 공급망을 구축하는 '프렌드 쇼어링'이 확대되는 가운데 포스코그룹은 수십 년간 자원 개발 협력을 다져온 호주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해 양국의 경제·산업 발전에 앞장설 방침이다.

올해 합동회의에서는 핵심 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 및 스타트업, 방산·항공우주, 식품 및 인프라, 청정 에너지 등 5개 분야에서 양국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장 회장은 오는 3일과 4일 양일간 돈 패럴 연방 통상 관광 장관, 매들린 킹 연방 자원 장관, 로저 쿡 서호주 총리 등 호주 정부 인사와 주요 기업 최고경영층과 잇달아 면담하며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장 회장은 호주 정부에 포스코그룹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고, 호주에서 추진 중인 HBI 프로젝트, 이차전지 소재용 리튬, 흑연 등 그룹의 핵심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호주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사의 캐슬린 콘론 이사회 의장과도 만나 양사가 합작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에 안정적인 리튬 정광 공급을 당부하고, 앞으로의 리튬 사업 협력 확대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4일에는 호주 원료 파트너사인 로이힐(Roy Hill)과 공동 후원해 건립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 공연장 준공식'에 참석해 호주 참전 용사분들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추모 공연장은 전쟁의 아픔을 딛고 얻어진 평화와 연대의 가치를 영구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건립됐다.

포스코그룹은 호주와 철강 원료뿐 아니라 HBI, 수소, 리튬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흑연, 희토류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도 호주의 잠재적 파트너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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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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