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악대 및 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방부와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33회 국방부장관기 태권도대회'가 이달 3일부터 9일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개최된다고 국방부가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3대 메이저 태권도 대회 중 하나로, 1992년부터 국군의 날 기념행사로 매년 치러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군인부를 비롯해 중·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총 3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겨루기와 품새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군인부와 고등부 경기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중등부와 대학·일반부 경기는 9월 6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욱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021년 12월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제53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 세레머니 행사에서 태권도 공연을 관람한 뒤 장병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2 photo@newspim.com |
올해 대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의 날 행사'의 첫 번째 행사로, 군악 및 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기존 대회와 달리 군 입대 후 태권도 단증을 취득한 비선수 장병들이 단체품새 종목에 출전하며, 남녀 혼성 품새 종목도 추가돼 태권도 저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개회식에서는 국방부 군악대와 의장대 시범, 태권도 시범이 함께 진행되며, 제33회 파리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 선수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대형 전광판을 통해 전달된다. 군, 경찰, 소방, 문경시가 협력하여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대책도 철저히 마련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대회를 총괄하는 오영대 국방부 인사기획관은 "모든 선수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군과 국민이 태권도로 하나 되는 민·군 화합의 축제에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멋진 선수들을 응원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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