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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소비 동반 감소 vs 투자 10% 늘어…반도체 생산 위축 영향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08:01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08:58

통계청,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서비스업 생산 증가에도 광공업 생산 감소
기타운송장비 투자 늘어 설비투자 10.1%↑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7월 생산·소비가 동반 감소했다. 반면 투자는 10% 이상 늘었다.

반도체 생산이 줄고 휴가철 이동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투자에서는 항공기 수입의 영향이 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0.7%) 등에서 생산이 늘었지만 광공업(3.6%↓)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0.4%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을 보면, 통신·방송장비(48.8%)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반도체(8.0%↓), 자동차(14.4%↓)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대비 3.6%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9.9%)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22.2%), 의약품(18.7%) 등에서 생산이 늘어 5.5% 증가했다.

2024년 7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4.08.30 biggerthanseoul@newspim.com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2.6% 증가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5.3%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4%로 전월대비 2.4%포인트(p) 하락했다.

서비스업생산에서는 금융·보험(1.3%↓) 등의 생산이 줄었지만 정보통신(4.5%), 운수·창고(3.1%)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숙박·음식점(3.0%↓) 등에서 생산이 줄어든 반면 운수·창고(9.0%), 정보통신(5.0%) 등에서 생산이 늘어 2.2%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에서는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1.6%↓), 승용차 등 내구재(2.3%↓),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대비 1.9%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0.8%)에서 판매가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6.2%↓),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8%↓)에서 판매가 줄어 2.1% 감소세를 나타냈다.

설비투자에서는 컴퓨터사무용기계 등 기계류(1.6%↓)에서 투자가 줄었다. 이와 달리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50.5%)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대비 10.1%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기타운송장비 등 운송장비(64.9%) 및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5.0%)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18.5%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기계수주의 경우, 민간(0.4%↓)에서 줄었지만 공공(222.5%)에서 수주가 늘어 전년동월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기성에서는 건축(0.9%)의 공사실적이 늘었다. 다만 토목(8.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전월대비 1.7% 감소했다.

동행종합지수·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추이 [자료=통계청] 2024.08.30 biggerthanseoul@newspim.com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를 보면, 수입액이 증가했지만 내수출하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0.6p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에서는 장단기금리차, 재고순환지표 등이 감소한 반면 코스피,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증가해 전월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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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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