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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비티, 'THE 라그나로크' 다음달 9일 국내 출시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16:43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16:43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정통성 계승, 2D 도트 그래픽 100% 재현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과 50대50 대규모 PvP 등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
크로스 플랫폼 지원으로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플레이 가능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그라비티가 다음 달 9일, 신작 2D MMORPG 'THE 라그나로크'를 출시한다.

'THE 라그나로크'는 지난 2002년 출시된 PC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의 2D 도트 그래픽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도입해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게임성을 제공한다.

선상웅 그라비티 사업PM은 28일 열린 'THE 라그나로크'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에서 "라그나로크 본질의 중점인 재미를 추구하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며 오랜 기간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THE 라그나로크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유저들을 위한 진짜 라그나로크"라고 강조했다.

 
  28일 열린 'THE 라그나로크(THE RAGNAROK)'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 현장. [사진=양태훈]

'THE 라그나로크'는 원작 '노점 거래'가 아닌 '거래소'를 통한 자유로운 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실시간 판매와 정산, 대기 시간 없는 즉시 구매 등이 가능해 유저 간 활발한 경제 활동이 기대된다. 또한, 50대50 대규모 PvP 콘텐츠인 '난투전'을 도입해 전략적인 대규모 전투의 재미도 더했다.

원작의 핵심 콘텐츠인 공성전도 100% 재현됐다. 각 마을에서 동시에 공성전이 진행되며, 엠펠리움을 차지한 길드는 전용 길드 던전, 코인을 통한 특정 상품 교환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라피티는 원작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오케스트라 버전의 BGM을 적용하고, 프론테라 등 주요 마을을 원작과 동일하게 구현했다. 더불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워프 시스템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장소로 즉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28일 열린 'THE 라그나로크(THE RAGNAROK)'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 현장. [사진=양태훈]

'THE 라그나로크'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로 출시되며,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해 구글 PC 버전으로도 즐길 수 있다. 추후 전용 PC 클라이언트도 출시될 예정이다.

선상웅 PM은 "라그나로크 원작의 그래픽을 다시 되살리는 부분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며 "실제로 필요한 도트 이미지들은 추가로 모두 제작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THE 라그나로크의 장기적인 서비스를 위해 1년 이상의 업데이트 계획을 이미 구성 중"이라며고 "특히 한국 유저들의 빠른 성장 속도를 고려해 유동적인 업데이트를 진행,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8일 열린 'THE 라그나로크(THE RAGNAROK)' 국내 론칭 미디어 간담회 현장. [사진=양태훈]

운영 측면에서는 24시간 커뮤니티 대응을 진행하고, 주기적인 설문을 통해 유저와 소통할 예정이다. 또한, 주간 단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인게임 스케줄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벤트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THE 라그나로크'는 이미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선상웅 PM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현재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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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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