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저염, 디카페인 메뉴 주문 증가 추세
배달팁 무료 가게 선호, 주문 수 24.7% 더 많아
긴 연휴 기간 배달 주문 증가 경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예측하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28일 공개했다. 배민트렌드는 연 2회 온라인 발행되며,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이번 배민트렌드에서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메뉴 옵션 활용과 트렌디한 배달 음식 경향을 제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고객의 84.6%가 개인 취향을 반영하여 메뉴 옵션을 선택하고, 73%가 인기 메뉴를 찾기 위해 배민 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라탕과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인기 메뉴로 꼽혔다.
배달의민족이 주문 데이터를 분석해 주목할 만한 배달 동향을 소개하고, 외식업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공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
또 저칼로리, 저염, 디카페인 등의 '로우 스펙 푸드'가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올해 7월 저칼로리 메뉴의 주문 수는 전년 대비 3.5배 증가했다. 배민 관계자는 건강을 중시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9월과 10월에는 추석과 공휴일이 겹쳐 배달 주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주문 금액이 평소 대비 16.4% 늘었다. 긴 연휴에는 주문 객단가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올해도 유사한 추이가 예상된다.
한편, 고객의 70%는 '배달팁 무료' 가게를 선호하며, 배달 주문과 매장 가격이 같은 가게도 증가 추세다. 배달과 포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가게는 배달만 제공하는 가게보다 주문 수가 24.7% 많았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장은 "최근 유행하는 식문화부터 시즌성 트렌드까지 다룬만큼 배민트렌드가 사장님들의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배민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