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 6명도 물갈이…여자 대표팀·남자 U-23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대한축구협회 최영일(58) 부회장이 27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에 선임됐다.
전력강화위원장 자리는 6월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 정해성 전 위원장이 그만 둔 뒤 공석으로 남아있었다. 그동안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을 이어받았고,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 [사진=KFA] |
최 위원장은 동래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1989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에 데뷔한 선수 출신이다. 1994 미국과 1998 프랑스 월드컵 때 국가대표 수비수로 발탁됐고, 2000년 안양 LG에서 은퇴한 뒤 모교인 동아대 감독을 거쳐 2017년 11월부터 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이날 축구협회는 국내외 축구 정보 전문가, 현장 지도자, 축구 행정가 등으로 구성된 새로운 전력강화위원 6명도 함께 발표했다.
한준희 축구협회 부회장, 정재권 한양대 감독, 박철 K리그 경기감독관, 황인선 전 여자 U-20 대표팀 감독, 백종석 FC서울 스카우트, 유종희 전북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전력강화위원으로 뽑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상견례 겸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전력강화위원회는 공석인 여자 대표팀 감독과 남자 U-23 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여자대표팀은 10월 친선 A매치를 앞두고 있고, 남자 U-23 대표팀은 2026년 열리는 U-23 아시안컵, 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전력강화위원회의 활동 기간은 내년 1월 현 축구협회 집행부 임기 종료일까지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