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호텔 실업주·명의상 업주 등 3명 형사 입건·출국 금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부천 호텔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27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오전 11시부터 경찰 및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부천호텔화재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5분부터 호텔 등 4곳에 대해 압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관 19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통해 호텔 화재 경위와 안전 관리 부실 운영 등 총체적인 증거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와 관련 현재까지 호텔 실업주와 명의상 업주 등 3명이 형사 입건됐으며 출국 금지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22일 부천시 호텔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등 총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해당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9층짜리 1개 동 연면적 4225㎡ 객실 64개 규모다.
동원된 소방 인력은 282명, 소방 장비는 74대로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완전히 잡았지만, 호텔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연기가 급속도로 퍼져 인명피해가 컸다. 최초 발화지점은 건물 7층 객실 810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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