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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랑 친해지기'…MZ 겨냥 한국타이어 이색 마케팅 눈길

기사입력 : 2024년08월23일 09:53

최종수정 : 2024년08월23일 09:53

서피비치 팝업부터 하프커피·프로스펙스·기안84 협업까지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타이어가 낯선 MZ세대를 위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예술, 음악, 패션, F&B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하며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운영한 양양 서피비치 팝업스토어. [사진=한국타이어] 2024.08.23 beans@newspim.com

23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올 여름에는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를 찾아 타이어 모양의 튜브를 빌려주는 대여소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8월 9일부터 18일까지 운영된 열흘 간의 팝업 스토어는 튜브 스테이션, 포토존, 플레이존, 이벤트 구역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다양하게 제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하며, 색다른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 동시에 혁신과 창의성을 중요시하는 MZ세대의 특성에 최적화된 구성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한국타이어는 MZ세대를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한국(Hankook)'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모터 컬처 마케팅과 함께 패션, F&B, 아트 등 이종 산업과 연계한 협업을 지속하고 있다.

먼저, 스포츠 패션 브랜드 '프로-스펙스'와의 협업은 2022년부터 꾸준히 이어진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의 CI 컬러를 적용한 스니커즈, 레이싱 타이어 컴파운드를 활용한 고기능성 카본 러닝화, '아이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타이어 '다이나프로'의 트레드 패턴을 적용해 접지력을 강화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와 올터레인 트레일 러닝화까지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양양 팝업부스에도 썸머 슬라이드 'ORT 42'와 한국타이어 굿즈 '지비츠 2종'을 함께 선보였다.

F&B 산업과 연계한 이색적인 팝업스토어도 MZ세대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리미엄 커피∙디저트 카페 '하프커피'와 손잡고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과 신세계 백화점 타임스퀘어점에서도 '하하(HAHA)'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한국타이어의 제품을 모티브로 한 도넛 '크로넛'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약 10일간 매일 매진을 기록하면서 총 15000여 개 이상 판매됐다. 높은 인기에 힘업어 진행된 팝업스토어 시즌2에서는 하프커피의 시그니처 도넛 등 메뉴와 함께 핸드폰을 끼워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는 붐박스 모양의 제품 패키지를 선보여 신선함을 더했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한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의 개인전 '奇案島(기안도; 기묘한 섬)'. [사진=한국타이어] 2024.08.23 beans@newspim.com

최근에는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DRIVE)'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3~5월 서울과 부산에서 진행된 유명 웹툰 작가 '기안84'의 개인전 '奇案島(기안도; 기묘한 섬)'를 후원했다. 래핑 차량과 타이어를 독특하게 표현한 작품을 선보이며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성 등 한층 확장된 가치를 전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문화 전반에 걸친 변화를 이끌어 내는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 확산과 미래 잠재 고객 확보를 위해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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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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