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오영균 기자 = 연일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천안에서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21일 충남도는 전날 오후 4시 23분쯤 천안시 서북구에서 60대 여성 A씨가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시가 폭염 위기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올린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4.08.06 choipix16@newspim.com |
A씨는 집 문 앞에서 쓰러진 채로 행인에 발견됐다.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 당시 A씨 체온은 40.3도 고열이었으며 의사소통은 가능했다.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급히 옮겨 치료를 받던 중 A씨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오후 6시 37분쯤 숨졌다.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한편 19일 기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526명으로, 충남에서만 186명에 달한다. 이중 사망자는 25명이며, 충남에서는 예산 2명, 태안 1명이다. 천안 온열질환 사망자 수까지 더하면 충남에서만 4명이 더위에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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