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베즈다, 노르웨이 보되/글림트 원정서 1-2 패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황인범과 설영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1차전에 함께 선발 출격해 활약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의 유일한 득점의 도움을 기록했고 설영우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성공적인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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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보되/글림트와 원정경기에 함께 선발 출전한 즈베즈다의 황인범과 설영우. [사진 = 즈베즈다] |
세르비아의 즈베즈다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열린 노르웨이의 신흥 강호 보되/글림트와 원정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즈베즈다는 29일 오전 4시 홈경기인 2차전에서 승리해야 UCL 본선행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즈베즈다는 후반 7분 비요르투프트의 헤더골과 후반 17분 마타의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추가골 허용 과정에서 설영우는 마타의 1대1 공격을 막지 못하고 왼발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 30분 황인범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보되/글림트 수비진을 훌쩍 넘기더니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오그넨 미모비치의 발 앞으로 정확히 배달됐다. 미모비치는 다리를 길게 뻗어 만회골을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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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보되/글림트와 원정경기에 출전한 즈베즈다의 황인범. [사진 = 즈베즈다] |
지난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그 최우수선수(MVP) 황인범은 올 시즌 5번째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공식전 6경기에 출전해 어시스트 5개를 쓸어 담았다.
지난 6월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도 지난 4일 텍스틸라츠 오드자치와 리그 3라운드 경기부터 공식전 3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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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보되/글림트와 원정경기에 출전한 즈베즈다의 설영우. [사진 = 즈베즈다] |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