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하마스, 블링컨 방문한 날 텔아비브서 폭탄 테러...2명 사상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23:34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07:21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해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고 CNN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측이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으며, 이스라엘도 이번 공격이 의도된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경찰에 따르면 18일 저녁 8시쯤 텔아비브 남쪽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이 멘 배낭이 폭발해 이 남성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 배낭 속엔 폭발물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을 지나던 30대 남성은 폭탄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9일(현지시간)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우) 옆에 서서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당국은 사망한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지만, 시신이 크게 훼손돼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경찰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날 공동 성명에서 "이번 사건은 강력한 폭발물이 사용된 테러 공격"이라 규정했다. 

하마스도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하마스 무장조직 알카삼여단은 이날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을 통해 이슬라믹지하드(PIJ) 산하 알쿠드스여단과 협력해 '순교 작전'을 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점령지 학살, 민간인 이주, 암살 지령 등이 계속되면 순교 작전이 다시 전면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추가 테러 가능성도 경고했다.

이번 테러 공격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가자지구 전쟁 휴전 합의를 촉구하러 텔아비브를 방문한 날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하마스가 폭발 사건의 배후라면 휴전 협상에 불참하겠다는 의미로도 풀이될 수 있다. 

이스라엘과 미국,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참석 없이 진행된 휴전 협상은 가시적인 성과 없이 끝났으며, 협상 중재국들은 오는 2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다시 모여 후속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휴전 협상에 압박을 가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