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7주기를 맞아 범(汎)현대 일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부인 고 변중석 여사.[사진=아산재단] |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변 여사의 17주기를 하루 앞둔 16일 오후 범현대가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옛 자택에 모여 제사를 지냈다.
범현대가는 지난 3월 정 명예회장의 23주기 제사를 치른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모였다. 일가는 지난해부터 정 명예회장과 변 여사의 제사를 따로 지내고 있다.
올해 제사에는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몽규 HDC그룹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 회장, 정몽선 성우그룹 회장, 정몽훈 성우전자 회장,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성이 이노션 고문을 비롯해 정대선 전 에이치앤아이엔씨 사장과 노현정 전 아나운서 부부 등도 자리했다.
이날 범현대가 남자들은 검은 정장을 입었으며, 여성들은 옥색 한복차림에 올린 머리를 한 모습이었다.
현대가는 지난 2015년 변중석 여사의 8주기부터 제사 장소를 청운동에서 한남동 정몽구 명예회장의 자택으로 옮겼다가 2019년 3월 청운동 주택 소유권이 정몽구 명예회장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바뀐 뒤부터 다시 청운동에서 모이고 있다.
청운동 자택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생전 거처다. 청운동 자택은 2001년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물려받았고, 2019년 아들인 정의선 회장에게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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