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 원도심 전기·통신선 지중화 사업이 오는 29일 첫 삽을 뜬다.
하남시, 원도심 전선 지중화 사업 오는 29일 착공[사진=하남시] 2024.08.16 |
특히 원도심 도시경관 개선사업은 더바른병원∼신장사거리∼GS더프레시까지 410m 구간으로 하남시에서 첫 전선 지중화 사업이다.
이 구간 내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는 전신·통신주 40개와 공중선들을 철거하고 지중 전력설비(개폐기)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하남시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49억원(전선 지중화 27억원·통신선 지중화 22억원)이 투입된다. 국비 20%, 하남시 30%, 한전 및 통신사 50% 부담으로 진행된다.
앞서 하남시는 지난 14일 원도심 전기·통신선 지중화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현재 하남시장은 " 최근 일각에서 감일변전소 증설 문제와 연계, 감일변전소 증설을 허가해 주는 댓가로 원도심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시는 이 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일 증설과는 별개로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전선지중화 그린뉴딜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해온 사업이다"며 "앞서 2023년 공모사업 신청에서는 탈락된 후 다시 이번에 선정돼 예산지원을 받게 됐다"고 덧붙혔다.
시 관계자는 "하남시가 대상지로 선정 49억 원을 지원받는 것 외에 경기도 양주시(18억원), 남양주시(13억원), 파주시(37억원), 용인시(21억원) 4개시도 함께 선정돼 추진되고 있으며, 공사비도 한전부담액은 26%만 투입되는 것으로 철저히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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