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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취향 속 식음료 트렌드 'M.E.A.L'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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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없는 것이 트렌드"...다양해진 식품가 트렌드
맛있는 조합(Match), 대용량(Extra), 새로운 맛(Add), 저당∙저열량(Low)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식품가에서 쏟아내는 제품의 다양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관심사와 취향이 발 빠르게 변화함과 동시에 보다 세분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코리아가 2023년 연말 발표한 자료에서는 이같은 사회 트렌드를 '트렌드가 없는 것이 트렌드'라고 했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콘텐츠와 소비 성향이 다양하게 분포하기 때문에 하나의 트렌드로 정의하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유통업계에서도 다양한 식음료 트렌드 속에서도 눈에 띄는 사례들을 기반으로 한 'M.E.A.L' 트렌드를 제안하고 있다. 음식 간 꿀조합(Match)을 찾아 다니는 사람부터, 대용량 제품(Extra)으로 재미를 느끼거나 기존 제품에서 새로운 맛이 추가(Add)된 신제품은 꼭 맛보는 사람, 건강한 식사를 중요시해 저당∙저열량 제품(Low)을 즐기는 사람 등을 겨냥한 캠페인과 신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맛있는 조합(Match) 강조한 코카콜라 캠페인

최근 다양한 음식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료와의 꿀조합 매치를 강조한 캠페인들이 부각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코카-콜라사의 밀(Meal) 캠페인이다.

한국코카콜라는 맛있는 음식과 코카콜라, 그리고 매운 음식과 스프라이트의 맛있는 조합을 전하는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한국코카콜라] 

먼저 '코크앤밀 (Coke & Meal)'은 맛있는 음식과 행복한 분위기를 완성하는 코카-콜라의 마법을 전하는 캠페인이다. 특히 코카콜라의 맛있는 마법을 일상 속에서 행복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블루리본 서베이'와 협업해 선보인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2024(이하 '레드리본 맛집')'는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맛집의 상징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맛은 물론 코카-콜라와 잘 어우러지는 분위기까지 갖춘 전국 550개의 맛집으로 엄선해 한층 더 즐거운 미식 경험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루리본 홈페이지는 물론, 네이버 지도, 카카오 맵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레드리본 맛집'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가게 입구에는 '레드리본 맛집' 스티커와 명패를 부착해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프라이트와 매운 음식과의 상쾌한 조합을 알리는 '스프라이트 & 밀(Sprite & Meal)' 캠페인도 매운맛을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 화제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 필연적인 뜨거운 열기를 스프라이트로 깔끔하고 쿨하게 식힐 수 있다는 점에서다. 최근에는 스프라이트 모델로 활약 중인 차은우가 매운 양념 고기와 매운 짬뽕 등을 먹은 뒤 스프라이트 한 모금으로 리프레시하는 광고 영상이 바이럴되며 '매운 음식 먹을 땐 역시 스프라이트'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용량 제품(Extra)으로 양과 재미 UP!

대용량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만족감을 높여 주는 제품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GS25는 본격적인 기온이 상승하는 하절기를 맞아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을 선보였다. '세숫대야물냉면'은 8인분 용량으로 기획한 초대형 물냉면이다. 150g 내외인 시중 냉면 중량의 8배 수준인 1.2kg 냉면 사리와 특제 냉면 육수(400g), 냉면 소스(40g), 건조 야채(24g), 냉면 식초(18g) 등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내는 구성으로 완성됐다. 초대형 콘셉트와 재미 요소를 극대화 하기 위해 세숫대야 크기의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가 활용된 점이 눈에 띈다.

[사진= 한국코카콜라, BGF리테일, GS리테일] 

CU가 출시한 초대형 콘셉트의 '슈퍼 라지킹 비빔면'은 1주일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다. 이 제품은 인스턴트 비빔면이 아닌 군만두, 반숙란, 청상추, 볶음김치 등 8가지 토핑을 별첨된 소스와 함께 비벼 먹을 수 있는 냉장 조리면이다. 일반 냉장 조리면 대비 최대 220%(3.2배)에 달하는 용량인 678g으로 성인 2명이 함께 먹어도 충분한 양이다.

기존 스테디셀러에 더해진(Add) 새로운 맛 시도

기존 인기 제품에 새로운 맛을 더한 시도도 눈에 띈다.

농심은 용기면 브랜드 '누들핏' 신제품 '누들핏 짜파구리맛'과 '누들핏 카구리맛'을 출시했다.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는 135㎉, PC방 인기메뉴 '카구리'(카레+너구리)'는 120㎉로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누들핏 브랜드 출시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비빔타입 제품이며 기존 국물타입 누들핏 대비 약 4배 더 넓적한 당면으로 소스가 면에 잘 비벼지게 했고, 식감도 더욱 향상시킨 점이 특징이다.

[가진= 농심, 하림, 세븐일레븐]

하림은 4가지 고추의 매운맛을 담은 비빔면을 여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신제품은 10가지 과채의 맛을 담은 기존 양념장에 '더미식 장인라면 맵싸한 맛'에 담긴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 고추' 등 세계 4대 고추의 매운맛을 더해 만들어졌다.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와 함께 '맵부심러'와 '맵찔이' 모두를 겨냥한 새로운 간편식 라인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총 3종으로 ▲맛장우도시락 불(火)순한맛 ▲맛장우김밥 불(火)순한맛 ▲맛장우삼각 불(火)순한맛 등이다. 화끈한 매운 맛과 부드러운 순한 맛을 함께 구성해 매운 맛을 좋아하는 고객과 그렇지 않은 고객 모두 즐길 수 있다.

◇저당∙저열량(Low) 제품으로 건강하게 

올해도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며 저당∙저열량 설계 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당류 함량을 낮춘 '로우 슈거(Low Sugar) 육류소스'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기존 소스 맛을 유지하면서 당 함량을 대폭 줄였다. '로우 슈거 돈까스소스'는 과일과 천연 향신료를 사용해 달콤하고 진한 풍미를 살렸다. 100g당 당 함량은 3.3g, 열량은 30㎉까지 낮췄다. '로우 슈거 양념치킨소스'는 토마토와 각종 국산 채소를 갈아 만들었다. 100g당 당 함량은 4.5g로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평균 대비 약 85% 저감했다. 열량은 100g당 70㎉로 약 72% 줄였다.

[사진= 오뚜기, 대상, 아워홈]

대상 청정원은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잡곡 기반 영양균형 간편식 '그레인보우'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 ▲갈릭쉬림프 ▲스리라차치킨 ▲스파이시치킨&아보카도이다.

'그레인보우'는 다양한 잡곡과 고기, 해물, 채소 등 10가지 이상의 신선한 재료들로 맛은 물론, 영양까지 갖춰 간편하게 식단관리를 돕는 제품이다. 1인분 기준 밥 한 공기보다 낮은 평균 280㎉ 칼로리로, 가벼우면서 3대 필수 영양소 탄단지를 골고루 갖춰 영양균형까지 챙겼다. 일 당류 섭취 권장량의 3% 수준인 저당설계로 당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아워홈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브랜드 '구氏(씨)반가'에서 신제품 '김치시즈닝'을 출시했다. 제품은 매운맛 트렌드를 반영해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새롭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루 형태로 구현했다. 한 스푼(2g)에 6㎉인 저칼로리 제품으로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저열량이지만 김치의 매콤함이 더해져 닭가슴살, 샐러드에 뿌리면 감칠맛을 살린 다이어트 식단을 금세 만들 수 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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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청와대'…李대통령, 오늘 첫 출근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부터 청와대로 공식 출근한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으로,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다시 돌아간다. 이 대통령이 출근하기에 앞서 이날 오전 0시부터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옛 국방부 청사인 용산 대통령실로 마지막 출근을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9일부터는 청와대에서 집무한다. [사진=대통령실] 봉황기는 대통령 재임 중 상시 게양되는 국가수반의 상징이다.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가운데 두고, 상상 속의 새 봉황 두 마리가 마주 보는 문양이다. 봉황기는 윤석열정부 시절 한 번 하기된 바 있다. 올해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면서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출근함에 따라,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돌아간다. 용산 시대가 저물고 청와대 시대가 다시 시작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의 청와대 연내 복귀는 많은 해석을 낳는다. 새해부터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해석과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의 사건이 벌어진 지난 정부와의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해석 등이다.  청와대가 다시 문을 열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대통령 집무실이 여민관에 마련된 점이다. 청와대는 크게 ▲대통령이 집무를 보는 '본관' ▲비서관실과 수석실이 분산 배치된 '여민관 1~3동' ▲외빈 맞이와 행사를 갖는 '영빈관' ▲'대통령 관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 등으로 구성된다. 박근혜 정부까지는 대통령 집무실이 본관에 위치했다. 참모들이 근무하는 여민관과 500m 떨어져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을 참모진이 있는 여민관에 마련해 거리를 좁힌 바 있는데, 이 대통령도 여민관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본관 집무실과 여민관 집무실을 함께 쓴다는 방침이다. 주로 쓰는 집무실은 여민관이다. 여민관에서 일하는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한 참모진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취지다.  국가상징구역 종합계획도 [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이라는 비판을 듣는 청와대로 이전을 한 만큼 국민과의 소통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대통령실도 이를 의식 중이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7일 "청와대 이전 후에는 대통령 일정과 업무에 대한 온라인 생중계 등을 더 확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선 청와대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꾸준히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2일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입지가 확정되기도 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의 대통령 세종집무실 목표 준공 연도는 2030년 상반기다. 아직 목표만 세운 단계라 더 늘어질 수도, 더 당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지난 12일 행복청 업무보고 자리에서 "조금 더 서둘러야 할 것 같다"며 공정 단축을 주문한 바 있어 준공 시기가 조금 더 앞당겨 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5-12-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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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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