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선사와 3000만 달러 규모 LNG-FSU 개조 계약 체결
유럽 국가 중심, 해상 통한 LNG 도입 대안으로 각광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HD현대마린솔루션이 창립 이래 최초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LNG-FSU)' 개조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회사는 유럽의 한 선사와 약 3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0년 인도한 17만 입방미터급 LNG-FSRU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2024.08.11 dedanhi@newspim.com |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04년에 건조된 13만8000㎥급 LNG운반선을 LNG-FSU로 개조할 예정이다. 개조 작업은 2025년 상반기까지 완료될 계획이며, 개조된 LNG-FSU는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LNG-FSU는 해상에 떠 있는 LNG 터미널로, 특정 지역에 머물러 LNG를 저장하고 필요 시 육상의 발전소 및 저장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설비는 1년 내 설치 및 운영이 가능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관계자는 "이번 개조 사업은 높은 기술력과 노하우가 요구되는 난이도 높은 프로젝트"라면서, "축적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개조 및 LNG⋅LPG⋅메탄올 이중연료 엔진 개조 등 다양한 친환경 가스 솔루션 개조 분야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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