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실적 쇼크' 덱스콤, 비만약이 공포? 성장의 '인슐린'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실적 실망감, 일시적 요인 때문"
약국 판로 개척 등 영업인력 개편
"DME 상실은 유감, 기회는 여전"

이 기사는 8월 2일 오후 4시4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폭락한 미국 지속혈당측정기 제조·판매회사 덱스콤(종목코드: DXCM)에 대해 저가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 비만약의 열풍에 따라 혈당측정기 수요 감소가 염려되는 상황에서 저조한 결산을 발표한 가운데 비만약 우려가 과장된 측면이 있고 실적 부진도 일시적인 요인에 의한 영향이 컸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월가는 50%대의 반등을 점친다.

1. 주가

덱스콤의 주가는 현재 70.32달러(1일 종가)로 올해 들어 43% 하락 중이다. 올해 4월 140.45달러에서 연중 고점을 찍고 완만한 하락세를 그리다가 지난달 25일 2분기 실적이 공개되고 나서 낙폭이 급히 확대됐다. 당월 25일 종가 107.85달러 대비 현재까지 낙폭은 35%다. 비만약 우려가 투자심리에 전반적으로 하중이 된 가운데 2분기 결산 부진이 결정타가 됐다.

덱스콤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2분기 결산은 월가 기대치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함께 공개된 연간 매출액 전망치도 하향돼 투자자들에게 이른바 '쇼크'를 발표가 됐다. 매출액은 10억400만달러로 전년비 15% 증가했지만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10억3700만달러에 미달했고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종전 42억~43억5000만달러에서 40억~40억5000만달러로 하향했다.

경영진은 매출 부진과 전망치 하향의 원인으로 영업인력 재편에 따른 일시적 영향을 언급했지만 투자자 사이에서는 비만약 처방 증가가 결국 잠재 수요군을 줄여 판로 확대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비관론이 증폭했다. 비만약으로 쓰이는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종래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널리 사용됐으나 비만약으로도 출시가 되면서 잠재적인 당뇨병 환자군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과 제2형으로 나뉜다. 제1형은 신체 면역체계가 췌장의 인슐린 생성 베타세포를 공격해 파괴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이로 인해 인슐린을 거의 또는 전혀 생산하지 못한다. 제2형은 주로 성인기 발병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발생한다. 신체가 인슐린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거나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될 때 생긴다.

덱스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덱스콤]

인슐린은 혈액 내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켜 세포가 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호르몬이다. 다시 말해 포도당의 세포 내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데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저항성이 있는 경우 포도당이 세포로 이동하지 못하고 혈액에 남아 혈당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체지방, 특히 복부 지방 증가 등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2. 월가 반응

실적 부진에 대한 월가의 반응은 경영진 설명에 '손'을 들어주는 듯하다. 원래 덱스콤의 주력 판매망은 의료기기 제조사와 최종소비자(병원 등 의료기관이나 환자)를 중개하는 DME(Durable Medical Equipment) 업체다. 그러다가 약국이 환자들이 더 편리하게 자사의 지속혈당측정기(CGM; 24시간 내내 혈당 수치 측정)에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이라고 판단해 영업조직을 재편했다. 고객 저변을 넓히기 위한 장기성장 전략의 일환에서다.

노보노르디스크의 비만약 위고비 [사진=블룸버그통신]

병원 의사와도 관계 강화에 나섰다. 전반적으로 영업인력 재편의 배경에는 DME을 거쳐 판매하기보다 직접 판매망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깔렸던 셈이다. 다만 영업인력이 재편되면서 종래 병원담당 인력마저 변경돼 소통 차질이 발생했고 약국 판매망 구축 시도에 따라 DME에서의 점유율이 줄었다. 실적 부진이 판매전략 변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인 차질에서 비롯됐다는 주장에 일단 무게가 실린다.

다만 DME 점유율을 잃은 점에 대해서는 평가가 차갑다. DME 판매가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DME 업체들은 일단 이미 체계화된 유통망을 가지고 있고 보험 전문 지식도 있어 환자가 보험 혜택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덱스콤 판매를 촉진한다. 또 기기 사용법 교육도 지원해 만족도를 높여 재구매로 이어지는 역할을 한다. 비용 면에서 직접 판매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 있다.

일단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는 2분기 실적 부진을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차후 전개 상황에 대해서는 낙관적으로 보는 기류(그 이유는 후술)가 읽힌다. JP모간은 실적 부진에 대해 "자업자득"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시장의 성장 문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덱스콤의 잠재시장 규모는 상당하다"며 "장기적 기회는 여전하다"고 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